자녀의 부정교합으로 인해 소아 치아교정을 고민하는 보호자가 적잖다. 소아 치아교정은 유치가 나오는 시기부터 고려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부정교합을 제때 교정하지 않고 방치하면 다양한 구강 건강 문제가 발생할 수 있으며, 성장 과정에서 심리적, 사회적 발달에 문제가 생길 수도 있기 때문이다.
부정교합은 위, 아랫니의 맞물림이 정상적이지 않은 상태를 의미한다. 치열이 고르지 않아 외관상 콤플렉스가 되기도 하지만, 발음이 부정확해지거나 저작 기능 저하 등 치아 기능에도 문제를 일으킨다.
발음에 문제가 생기면 또래와 소통에 어려움을 겪게 되며, 심리적으로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씹는 능력이 떨어지면 음식을 제대로 섭취하지 못하게 되거나, 향후 턱 관절 이상으로 진행될 수 있다. 게다가 부정교합은 정상적인 교합인 경우보다 구강 위생 관리가 어려워 충치 등 치주질환이 생길 위험도 크다.
따라서 자녀의 유치가 나오는 시기, 치과를 방문해 자녀의 치아 상태를 확인해보고, 필요하다면 소아 치아교정을 통해 미래에 발생할 수 있는 여러 문제를 예방해야 한다. 다행히 요즘에는 전통적인 교정 장치보다 편의성이 개선된 새로운 방식의 교정 장치가 많이 고안되어 있어, 아이들도 큰 불편함 없이 교정 치료를 받을 수 있다. 대표적인 교정 방법으로는 인비절라인을 들 수 있다.
인비절라인은 투명 교정 장치의 일종으로, 외관상 교정 장치가 눈에 잘 띄지 않는 것이 장점이다. 외모에 민감한 청소년기에 심미적 부담을 줄여 주기 때문에, 아이들이 보다 적극적으로 치아 교정에 협조할 수 있다. 또한 탈착이 가능하기 때문에 식사를 하거나 양치질을 할 때 더욱 유용하다. 교정 장치에 음식물이 끼는 등의 문제를 예방할 수 있다. 발표 등 중요한 일정이 있을 때에도 교정 장치를 뺄 수 있기 때문에, 일상 생활 속 불편함을 최소화할 수 있다.
인비절라인의 가장 큰 장점은 교정 계획을 세우는 데 있어 정확성과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다는 것이다. 3D 기술을 활용한 클린체크 시스템을 통해, 교정이 진행되는 경로와 결과를 미리 예측하고 계획할 수 있다. 이 과정을 통해 발생할 수 있는 오차를 줄이고, 치아 이동을 더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다만 소아 치아교정은 오랜 시간 동안 진행되는 치료이기 때문에 치료를 맡을 의료진의 전문성과 경험을 신중히 고려해야 한다. 특히 인비절라인과 같은 첨단 기술을 활용한 교정 방법을 선택할 때에는 교정에 대한 깊은 이해와 숙련된 경험을 갖춘 의료진의 상담이 필수적이다.
탁스치과 탁선근 원장은 “교정이 완료된 치아는 다시 원래대로 돌아가려는 성질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사후 관리를 꾸준히 이어가야 한다”며”소아 치아교정을 할 때에는 치료 후 사후 관리까지 철저하게 담당할 수 있는 전문가에게 치료를 맡기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보건복지부 인증을 받은 교정 전문의는 높은 수준의 전문성과 경험을 바탕으로 정확한 진단과 치료 계획을 제시할 수 있으므로, 아이에게 가장 적합한 교정 방법을 선택하고 진행할 때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희원 기자 happy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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