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K리그1 제주 유나이티드의 미드필더 김정민이 감동의 결혼식을 올린다.
김정민은 오는 28일 오후 2시 서울 강남구 논현동 소재 엘리에나호텔 5층 그랜드볼룸홀에서 아내 김지현 씨와 백년가약을 맺는다. 두 사람은 가정을 꾸린 지 약 3년 만에 결혼식을 올리게 됐다. 김정민은 3년간 친구사이로 지내던 신부와 연인으로 발전해 1년간 열애를 마치고 결혼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아기의 존재를 알고 결혼을 미루게 됐다.
특히 아내 김지현 씨는 남편의 안정적인 선수생활을 위해 계속 곁을 지키며 내조에 힘쓰기 위해 쉽지 않은 결정을 내렸다. 김정민에게 슬럼프가 왔을 때도 그녀가 큰 힘이 되어줬다. 연상인 그녀는 남다른 이해심과 배려심으로 내조와 육아를 병행하며 김정민의 든든한 응원군이 됐다.
김정민은 “아내에게 항상 미안하다. 뒤늦게 결혼식을 올리지만 책임감이 더 커진 것 같다. 사랑하는 아내와 아이들을 위해 앞으로 더 열심히 살도록 하겠다.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최서진 기자 westjin@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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