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로트 가수 추혁진이 ‘미스터트롯3’에서 매력적인 음색으로 마스터들의 마음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추혁진은 26일 방송된 TV조선 ‘미스터트롯3’에 현역부X 마스터 예심에 도전했다.
블라인드 진행 특성상 그는 스크린에 가려진 채 모습을 드러냈다. ‘이천 조항조’라는 타이틀로 무대에 오른 그는 실루엣 등장부터 ‘아이돌 몸매’, ‘왕자님 비주얼’ 등 관심을 받으며 정체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냈다.
노래가 시작되자 추혁진은 구슬프고 애절한 목소리로 노래를 소화해 현장에 있는 모두를 감동케 했다. 매력적인 보이스로 든는 이들의 귀를 사로잡았다.
결과는 ‘올하트’였다. 선배 마스터는 물론 국민 마스터로부터 하트를 받았다.
정체가 공개되자 마스터들은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붐은 “색깔이 완전히 바뀌었다”며 감탄했고, 같이 트로트 가수로 활동하고 있는 이찬원, 영탁, 장민호도 놀라움과 반가움에 환호를 질렀다.
MC는 ‘미스터트롯’ 시즌2(2022)에서 최종 9위에 올랐던 현역 가수 추혁진이라고 소개했다. 새 시즌에 재참가하게 된 그는 일취월장한 실력을 선보여 마스터들에게 극찬을 받으며 첫 무대를 마쳤다.
추혁진은 2014년 보이그룹 에이션의 멤버로 가요계에 데뷔했다. 이후 군대에 다녀온 그는 2020년 TV조선 ‘미스터트롯’에 처음 참가하며 오랜만에 얼굴을 알렸다. 하지만 아쉬운 패배를 경험하게 되고, 2년간 심기일전의 시간을 가진 뒤 2022년 ‘미스터트롯 시즌2’에 재참가하면서 진정성을 다시 보여줬다. 그는 당시 방송에서 진성의 ‘님 찾아 가는 길’, 문희옥의 ‘평행선’ 등 곡을 완벽하게 소화해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지난해 ‘느낌 아니까’라는 곡을 통해 솔로 댄스 트로트 가수로 본격 나섰고, 최근에는 데뷔 10주년을 맞아 ‘2024 추혁진 팬미팅 : 유어 마이 추-스티니’를 열며 오랜 팬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신정원 기자 garden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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