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위너 송민호의 사회복무요원 부실근무 의혹에 대해 경찰이 입건 전 조사(내사)에 들어갔다.
19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마포경찰서는 송민호의 상습 출근 조작 의혹을 조사해달라는 국민신문고 민원을 전날 접수해 내사에 착수했다.
17일 디스패치는 사회복무요원으로 현재 대체복무 중인 송민호의 근무 태만 의혹을 제기했다. 디스패치 측은 송민호가 지난 10월 5박 6일 일정으로 하와이 여행을 떠났으며 귀국 후에도 제대로 근무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송민호가 병가와 연차 등을 지나치게 자주 사용한 정황 또한 포착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에서는 “아티스트 복무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확인드리기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어 “병가 사유는 복무 전부터 받던 치료의 연장이며, 그 외 휴가 등은 모두 규정에 맞춰 사용했음을 알려드린다”며 부실 복무 의혹을 부인했다.
송민호는 의혹이 불거진 다음 날인 18일에도 근무지에 병가를 내고 출근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나 파장이 일었다. 징병 신체검사에서 4급 보충역 판정을 받았던 송민호는 평소 공황장애, 양극성 장애 등을 앓아 치료를 받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송민호는 지난해 3월 24일부터 사회복무요원으로 대체 복무를 시작했다. 소집해제는 오는 23일로 예정되어 있다.
한편, 1993년생인 송민호는 2014년 정규 1집 ‘2014 S/S’를 발표하며 그룹 위너로 데뷔했다. 이후 2018년 정규 1집 ‘XX’를 발표하며 솔로 활동을 시작했다.
박민지 온라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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