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배우 이진우가 ‘나미브’ 고현정과 모자 호흡을 맞추며 정극에 도전한다.
16일 오후 서울 구로구 더 세인트에서 지니 TV 오리지널 드라마 ‘나미브’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현장에는 주연배우 고현정, 려운, 윤상현, 이진우와 강민구 감독이 참석했다. 3년 만의 복귀작으로 ‘나미브’를 택한 주연배우 고현정은 건강상의 이유로 당일 불참을 공지했다.
극 중 이진우는 후천적 청각 장애인 심진우 역을 맡았다. 유진우를 경호원으로 두게 된 심진우는 모종의 사건으로 인해 청력을 잃어버리고 학교에서 괴롭힘을 받는다. 이를 알게 된 엄마 강수현(고현정)이 아들을 지키고자 유진우를 경호원으로 붙이지만 이러한 강수현의 행동에 부담을 느끼고 부모님의 그늘에서 벗어날 날을 꿈꾸고 있다.
배우 이진우의 첫 정극 도전이다. 첫 정극에 대선배인 고현정, 윤상현과 가족으로 호흡을 맞추게 됐다. “부담감이 컸다. 제가 연기하는 캐릭터에 대한 부담도 컸다. 청각이 불편하신 분들에 대해 정확히 알고 연기해야 한다고 생각해서 정보를 많이 찾아봤다. 많은 걸 공부하고 촬영 들어갔는데, 선배님들이 너무 잘해주셔서 감사하다”고 했다.
극 중 이름과 실제 이름이 같은 ‘진우’다. “캐릭터의 이름과 같아서 깜짝 놀랐다. 오히려 사람들이 나를 부를 때 몰입이 될 수 있겠다 싶어 좋았다”는 소감을 전했다. ‘잘 자란 아이돌’로 화제가 되어 온 이진우는 “비주얼에 대한 이야기보다 드라마 안에서의 케미에 대한 칭찬을 듣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오는 23일 첫 방송되는 ‘나미브’는 해고된 스타 제작자 강수현(고현정)과 방출된 장기 연습생 유진우(려운)가 만나 각자의 목표를 위해 나아가는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로 매주 월, 화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정가영 기자 jgy9322@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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