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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우울증 소재 ‘발바닥이 뜨거워서’…“따뜻한 성장 드라마”

입력 : 2024-12-10 16:03:42 수정 : 2024-12-10 16:0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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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오예주, 김강민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KBS 제공

KBS 드라마 스페셜 2024의 마지막 작품인 ‘발바닥이 뜨거워서’가 오늘 시청자를 만난다. 주연인 오예주, 김강민은 “위로와 공감을 전하는 따뜻한 드라마”라며 기대를 당부했다.

 

10일 오후 KBS 공식 유뷰트 채널에서는 2TV ‘발바닥이 뜨거워서 : 드라마 스페셜 2024’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현장에는 이진아 감독, 배우 오예주, 김강민이 참석했다.

 

발바닥이 뜨거워서는 은둔형 외톨이 언니를 둔 여고생 유하늘(오예주)이 언니 유노을(양의진)을 방에서 탈출시키기 위한 계획을 시작하며 벌어지는 힐링 성장 드라마다. ‘사관은 논한다’, ‘핸섬을 찾아라’, ‘영복, 사치코’, ‘모퉁이를 돌면’에 이어 KBS 드라마 스페셜 2024의 마지막을 장식한다.

 

이 감독은 “대본의 완성도가 높고, 감동을 받아 연출하게 됐다”며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각자 낼 수 있는 최선의 용기를 내는 이야기에 감동을 받았다. 은둔형 외톨이나 우울증에 대한 얘기가 많이 노출됐으면 좋겠다 싶었는데, 작가님께서 우울증을 겪고 있는 가족을 둔 주인공들의 감정을 섬세하게 그렸다”고 연출을 맡게 된 이유를 밝혔다.  

배우 오예주, 이진아 감독, 배우 김강민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KBS 제공

오예주가 맡은 유하늘은 출장을 다니는 아빠 유철용(박호산)으로 인해 언니를 더욱 챙겨야할 의무를 갖는다. 하지만 3년이 지나도 언니의 상태는 나아지지 않고, 어느 날 제주도에 사는 절친을 만나러 가기로 결심을 하면서 언니의 방 탈출 프로젝트를 가동한다. 

 

오예주는 “발바닥이 뜨거워서라는 제목은 어떤 내용을 갖고 있을까 호기심이 있었다. 다 읽고 나니 왜인지 알게 됐다. 인물들의 감정선, 성장해가는 과정을 통해 위로와 공감을 받았다”며 “감정 연기가 힘들었다. 언니를 책임져야 한다는 마음과 놀고 싶은 마음, 언니에게 벗어나고 싶은 마음이 충돌했다. 그 내면에 집중해 감정을 다양하게 표현하려고 했다”고 작품에 임한 자세를 밝혔다. 

 

김강민은 하늘을 짝사랑하는 김양을 연기했다. 열렬한 구애와 엉뚱한 플러팅으로 극의 재미를 더하는 인물이다. 

 

그는 “많은 사람들이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라고 생각했고, 김양이 주는 힘과 에너지를 표현하고 싶었다”며 “감독님께서 ‘김양은 배우가 어떻게 설정하는지에 따라 달라지는 캐릭터’라고 표현해주셨는데, 개인적으로도 쉽지 않을 것 같았다. 해서 감독님을 만나 뵐 때마다 다양한 매력의 김양을 보여드렸다. 최종적으로 캐릭터를 구축하고 나니 저음 목소리가 또 숙제로 남아 상황에 맞게 목소리의 높낮이를 표현하는 데 신경을 썼다”고 말했다.

배우 오예주, 김강민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KBS 제공

이 감독와 배우들은 작품에 대해 “위로와 공감을 선사하는 따뜻한 드라마”라고 입을 모았다. 이 감독은 “무거운 소재를 다루고 있지만, 이 드라마를 어떻게 하면 시청자분들이 편하게 볼 수 있을까 고민하며 촬영했다. 두 배우의 섬세한 연기를 통해 많은 분들이 위로받고 공감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발바닥이 뜨거워서는 이날 오후 10시 50분 방송된다.

 

신정원 기자 garden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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