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임영웅이 포천시 홍보대사에서 해촉된다는 설에 대해 포천시청이 입장을 밝혔다.
9일 포천시청 측에서는 매체 보도를 통해 “임영웅 씨가 포천시청 홍보대사에서 해촉된다는 설이 나왔고 보도까지 나왔는데, 이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 해촉을 검토한 적도 없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날 앞서 한 매체가 임영웅이 DM 논란으로 인해 홍보대사 해촉 위기에 처했다고 보도했으나, 시청 측의 공식 해명을 통해 이는 사실 무근으로 확인됐다.
앞서 7일 임영웅은 자신의 SNS에 “우리 시월이 생일 축하해”라는 글과 함께 반려견의 생일을 기념하는 사진을 게재했다. 이후 한 누리꾼은 임영웅과 주고 받은 DM(다이렉트 메시지)이라고 주장하며 올린 캡처본을 올렸다. 누리꾼은 이날 게시물을 올린 임영웅에게 “이 시국에 뭐하냐”는 DM을 보냈고 임영웅은 “뭐요”라고 답한 이후 “제가 정치인인가요. 목소리를 왜 내요”라고 덧붙여 태도 논란이 일었다.
소속사 측에서는 이에 관해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은 상태다 .그런 가운데 8일 황교익 칼럼니스트는 “정치인만 정치적 목소리를 낼 수 있는 것이라고 말하는 것은 그 추운 날에 광장에 나와 정치적 의사를 표현하는 시민들에게 ‘당신들은 정치인도 아니잖아요’ 하고 모욕하는 말로 들릴 수 있다”고 지적하는 뜻을 밝혔다.
한편, 임영웅은 오는 27일부터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콘서트 ‘임영웅 리사이틀 [RE:CITAL]’을 열고 관객들과 연말, 연초를 함께한다.
정다연 온라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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