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애 첫 우승의 영광을 차지했다.
김태우(경북하이텍고)가 5일 경상남도 고성군 고성군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대통령배 2024 전국씨름왕선발대회’ 고등부 개인전을 제패했다.
경상북도의 김태우는 181㎝·93㎏의 신체 조건을 갖춘 18세 유망주다. 초등학교 6학년부터 씨름을 시작했다. 이번 대회 준결승서 같은 경상북도의 김시형(영광고)을 뒤집기, 들배지기로 꺾고 결승에 진출한 바 있다. 그 뒤 5일 열린 결승에서 서울특별시의 장준혁(송곡고)을 밀어치기, 들배지기를 성공시켜 꽃가마에 올랐다.
이어진 대학부에서는 경상남도의 김호민(경상국립대)이 경상북도의 정민근(대경대)을 결승전에서 만나 빗장걸이와 밀어치기로 승리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청년부 결승전에서는 경상북도의 이준희가 경기도의 임태현을 만나 잡채기로 첫 판을 내주고, 강력한 밀어치기로 두 판을 연속으로 따내며 2-1로 승리했다.
한편, 여자부 국화급(70㎏ 이하) 결승에서는 경기도의 박지유가 충청북도의 박정숙을 상대로 들배지기를 연달아 성공시키면서 2-0 승리 및 우승을 차지했다.
김종원 기자 johncorners@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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