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엄령 사태로 인한 혼란 속 ‘무한도전’의 한 장면이 눈길을 끌었다.
4일 SNS 및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 2016년 3월 방영분에서 계엄령이 언급된 장면이 화제를 모았다. 당시 유재석이 “거의 예능 계엄 수준”이라고 이야기하자 광희는 “무섭 ‘개’, 엄하게 ‘엄’이다. 개엄하게”라고 반응하며 계엄령을 언급했다.누리꾼들은 “역시 없는 게 없는 무한도전”이라며 신기해하는 반응을 보였다.
‘무한도전’은 최근 정우성과 문가비와의 사이에서 아들이 태어난 일과도 관련된 장면으로도 화제를 모았다. 해당 방송분에서는 박명수가 영화 ‘설국열차’를 패러디하며 ‘무한도전’ 방송 계획에 대해 프레젠테이션하는 내용이 담겼다. 박태민으로 변신한 박명수는 멤버들에게 “꿈은 없고 놀고 싶다. 아직 미혼이고 여자친구는 없다. 그러나 애는 있다”고 소개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앞서 3일 오후 10시20분께 용산 대통령실에서 비상계엄이 선포됐으나 국회가 4일 오전 1시경 본회의를 열어 비상계엄에 대한 해제 요구 결의안을 통과시켰다. 재석 의원 190명 전원 찬성으로 가결됐다. 이후 비상계엄령이 해제되었으나 전국에서 그 여파에 대한 혼란은 계속되었으며 SNS 등지에서는 이 사태를 비판하는 소신 발언이 이어졌다.
정다연 온라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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