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우리카드가 미시엘 아히(등록명 아히)의 대체 외국인선수를 영입했다.
우리카드는 “세르비아 리그 최우수선수(MVP) 출신 두산 니콜리치(등록명 니콜리치)를 영입했다”고 3일 밝혔다. 기존에 뛰던 아히는 발목 부상을 입어 지난달 12일 OK저축은행전을 끝으로 출전하지 못했다.
세르비아 국적의 니콜리치는 신장 205cm, 몸무게 111kg의 오른손 아포짓 스파이커다. 2023~2024시즌 세르비아 크르베나 즈베즈다에서 뛰면서 리그 MVP와 득점왕을 동시에 거머쥐었다. 이번 시즌에는 프랑스 1부리그 푸아트뱅 소속에서 뛰었다.
마우리시오 파에스 우리카드 감독은 “니콜리치가 파워풀한 공격력에 강점이 있는 만큼 팀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그동안 팀을 위해 헌신한 아히에게도 고마운 마음을 전하며 빠른 쾌유를 빈다”고 했다.
니콜리치는 “우리카드 배구단에 합류하게 돼 기쁘다. V리그에 빠르게 적응해 팀이 선두권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니콜리치는 지난 1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국제이적동의서(ITC)와 비자 발급을 완료한 후 한국배구연맹(KOVO)에 외국인 선수 등록을 마쳐 오는 4일 삼성화재전부터 출전이 가능하다.
김진수 기자 kjlf200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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