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여자)아이들의 소연이 다섯 멤버의 재계약 소식을 알리며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최근 가요계 최대 관심사였던 (여자)아이들의 재계약 소식은 지난달 30일 열린 ‘MMA2024(멜론뮤직어워드2024)’ 수상 소감을 위해 선 무대에서 리더 소연의 입을 통해 깜짝 공개됐다.
소연은 이튿날인 1일 자신의 SNS에 시상식 비하인드 사진과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소연은 “7년동안 기쁜일 슬픈일 좌절 희망 여러가지 감정을 희로애락을 함께 겪었고 저희 다섯명은 더욱 단단해 진거 같다”고 돌아보며 “여러 나라의 각각 아주 다른 환경에서 자라 성인이 다 되어 만난 친구들이기 때문에 이렇게 말하는데 조금 오래 걸린거 같다”고 신중히 접근했던 재계약 논의에 대해 전했다.
“네버버 많이 걱정했죠?”라고 팬들을 토닥이면서도 “다섯명이 함께 하자는 생각은 모두 같았다. 앞으로 더 오래 아이들이라는 팀의 리더를 할 수 있다는 사실이 너무너무 기쁘고 자랑스럽다”고 밝혔다. 미연, 민니, 우기, 슈화까지 멤버들의 이름을 하나씩 언급하며 “네버버랑 아이들 평생 함께 하자”고 약속했다.
‘MMA2024’에서 (여자)아이들은 올해 가장 주목할만한 음악적 성취를 이룬 아티스트에게 수여하는 ‘올해의 레코드’를 수상했다. 2018년 데뷔해 올해 큐브엔터테인먼트와의 계약 종료를 앞둔 (여자)아이들의 재계약을 두고 풍문이 무성했다. 리더 소연은 무대에서 “제가 계약이 끝나서 (여자)아이들이 해체한다거나 끝났다는 기사가 많이 나왔는데 저 혼자가 아니라 다섯 명 다같이 재계약하기로 했다. 오늘 무대 올라오기 전에 다 이야기하고 왔다”고 깜짝 소식을 알려 화제를 모았다.
소연은 “앞으로 내년, 내후년 그리고 정말 평생 5명 함께 할 거니까 네버버들 걱정 안했으면 좋겠다. 내년에 더 좋은 음악으로 보답하겠다”며 “정말 감사하다. 앞으로 더 열심히 하는 아이들 되겠다”고 약속했다.
소연은 데뷔앨범부터 (여자)아이들 곡 작업, 프로듀싱을 담당했다. 콘서트 솔로 무대 도중 “11월 계약 종료. 누가 날 막아” 등의 랩 가사로 개사해 소속사 주가까지 출렁거리게 만들만큼 주요한 인물이었다. ‘재계약 불발’, ‘논의 중’의 보도와 입장이 연이어 나왔고, 결국 큐브엔터테인먼트와 인연을 이어가게 됐다.
정가영 기자 jgy9322@sportsworldi.com
▲ 이하 전소연 글 전문.
네버버 그리고 아이들의 음악을 사랑 해주시는 많은 분들 모두 너무 감사합니다!
그리고 우리 멤버들 가장 많이 사랑해요!
7년동안 기쁜일 슬픈일 좌절 희망 여러가지 감정을 희로애락을 함께 겪었고 저희 다섯명은 더욱 단단해 진거 같아요
여러 나라의 각각 아주 다른 환경에서 자라 성인이 다 되어 만난 친구들이기 때문에 이렇게 말하는데 조금 오래 걸린거 같아요 네버버 많이 걱정했죠!?
그치만 다섯명이 함께 하자는 생각은 모두 같았어요!
저는 앞으로 더 오래 아이들이라는 팀의 리더를 할 수 있다는 사실이 너무너무 기쁘고 자랑스러워요
미연언니 민니언니 우기 슈화 정말 고맙고 너무너무 사랑해
네버버랑 아이들 평생 함께 하자!!!
정가영 기자 jgy9322@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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