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아라 출신 아름이 왕따 사건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18일 아름은 자신의 SNS에 “공식적으로 사건에 대해서 드릴 말씀은 없고, 계속 디엠이 와서 하루만 잠시 짧게 남겨요”라며 장문의 글을 적었다. 그는 “저는 활동 당시 들어가서 이미 있던 티아라의 많은 곡을 일어 한국어로 모두 외우며 춤을 전부 배워 외우고 동선까지 외워야 했으니 적응하기 바빴고 여기저기 눈치 보며 맞추기 바빴어요”라고 회상했다.
아름은 “그렇기에 열심히 연습하는 게 전부였는데 갑작스레 터진 언니들끼리 오가는 트위터 그때 그 사건 상황이 지켜보면서 받아들이기 너무 힘들었고요”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새 멤버로써 제 맘을 잘 알아서였는지 화영 언니는 유난히 저를 많이 챙기며 아껴줬었고. 그래서 저도 늘 고마워 하고 많이 따랐어요”라며 화영이 자신을 많이 챙겨줬다고 밝혔다.
아름은 “그런데 부상 사건 이후 언니들끼리 그런 일이 벌어지고부터 저는 살얼음판 같아서 여기도 저기도 눈치 보기 바빴고 그때부턴 아예 기댈 곳이 없었어요. 어린나이에 가시밭길도 그런 가시밭길이 없었어요 하루 하루가”라고 당시 상황을 떠올렸다. 그는 “이간질 같은 거 할 시간도 정신도 없었지요”라며 문제가 된 문자에 대해서도 “나중에는 효영 언니께 사과를 받은 것도 사실”이라고 알렸다.
아름은 “저에게도 티아라는 그저 상처로 남았을 뿐”이라며 “그냥 모두 그때 좋았던 노래의 추억속 주인공들 정도로 남겨주시면 어떨까요?”라고 전했다. 그는 “탈퇴 후에 방송을 할 때마다 원치 않게 티아라라는 수식어를 방송사 측에서 붙였지만, 저는 그냥 저로서 조용히 살아가고 싶을 뿐이었어요 항상”이라며 모두의 평안을 빌었다.
지난 9일 방송된 MBN 예능 ‘가보자고3’에 출연한 김광수 포켓돌 스튜디오 대표는 왕따설 당시 티아라 측의 잘못이 없다고 언급했다. 이후 왕따 논란이 재점화되자 앞서 아름에게 “얼굴을 칼로 긁어줄게”, “먼지나게 맞자”는 협박성 문자를 보낸 것으로 논란이 됐던 효영은 “그 문자를 보낸 건 스스로도 어리석었다 생각하고 지금도 후회하고 있다”며 직접 입장을 밝혔다.
그러면서도 류효영이 “동생을 괴롭히지 못하게 하려뎐 결과가 저의 문자 사건”이라며 왕따설 자체는 사실이라고 하면서 논란이 이어졌다. 이후 화영은 해당 게시물을 통해 추가적인 입장 설명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며 쌍둥이 언니 효영이 아름에게 보낸 문자 메시지, 김광수 대표, 스타일리스트 등에 대해 자신의 입장을 밝히고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한편, 아름은 최근 셋째 출산 및 넷째 임신 소식을 전했다.
정다연 온라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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