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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수, BJ에 8억 피해 입 열어…“난 당당”

입력 : 2024-11-15 17:06:59 수정 : 2024-11-15 17: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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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인터넷 방송 BJ로부터 협박당해 8억 원가량을 갈취당한 가수 김준수가 직접 입장을 밝혔다.

 

15일 김준수는 팬 소통 플랫폼 프롬을 통해 “갑자기 이런 기사로 놀라게 해서 미안하다, 그런데 5년 동안 괴롭히고 그래서 더 이상 못 참겠더라”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래서 마음을 먹었고 죄질이 너무 나쁘다는 결론으로 결국 체포돼 구속적부심사 중”이라며 “더 빨리 했어야 했는데 이런 기사조차도 우리에겐 좋지 않다는 것을 잘 안다”고 설명했다.

 

김준수는 “근데 난 당당해, 난 잘못한 거 없고 5년 전에 얘기고 그 후로 난 이런 것도 내 실수라고 생각해서 사람들은 안 만났다”라며 “그때부터 그 누구도 비즈니스 이외에는 안 만나야겠다고 다짐한 게 5년 전”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내가 방송에서 집, 일, 집, 일만 한다고 한 거 기억하냐”면서 “어떻게 보면 그 친구에게 고맙다. 그 후부터 더 이상 그런 자리나 만남을 죽어도 안 하리라 맹세했고 지켜왔으니까”라고 전했다.

 

또 “(피의자가) 나보고 ‘네일 한다’고 했다”면서 해당 BJ가 자신의 직업을 네일 아티스트라 소개했다고도 주장했다.

 

김준수는 “공인이라는 이유로 이렇게 기사를 접해야 하는 게 안타깝긴 하다. 좋은 소식만 접하게 하고 싶은데 그러지 못해서 미안하다”며 “나 말고 6명 이상의 피해자가 더 있다는 걸 듣고 참을 수 없었다”고 덧붙였다.

 

앞서 한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경기북부경찰청은 13일 아프리카 BJ A씨에 대해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상 공갈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A씨는 2020년 9월부터 지난달까지 김준수를 협박해 101차례에 걸쳐 8억 4000만 원 상당을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다.

 

2019년 김준수를 알게 된 A씨는 둘이 나눈 사적인 대화 등을 녹음해 SNS에 유포할 것처럼 협박, 이를 막는 대가로 금품을 받아왔다고 매체는 전했다. A씨는 마약류 투약 대금을 마련할 목적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김준수의 소속사 팜트리 아일랜드는 “(여성 BJ)A씨는 김준수와의 대화를 불법적인 목적을 가지고 녹음한 뒤 이를 SNS에 유포하겠다는 위협과 함께 ‘김준수의 잘못이 없는걸 알지만, 연예인은 사실이 아닌 기사 하나만 나와도 이미지가 실추되고, 김준수는 방송에도 출연하지 못하고 있으니 이미지를 다시 회복할 수 없을 것이다. 다만 자신은 잃을 것이 없다’라는 발언을 시작으로 지속적인 협박을 이어왔다”고 입장문을 냈다. 

 

A씨는 김준수가 연예인이라는 이유로 협박하고 대중의 시선을 악용했다며 “이번 사건에서 김준수 씨는 명백한 피해자임을 분명히 말씀드린다. 김준수 씨는 자신뿐만 아니라 A씨의 공갈협박으로 인한 다수의 피해자가 있다는 걸 확인하고, 더 이상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법적 대응을 결심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김준수는 2003년 그룹 동방신기로 데뷔했으나 2009년 SM엔터테인먼트에 전속계약 효력 부존재 확인 소송을 제기해 탈퇴하며 다음 해부터 그룹 JYJ로 활동했다. 최근에는 김재중과 함께 유닛 JX를 결성하고 데뷔 20주년 기념 합동 콘서트를 열어 화제를 모았다. 다음달 14일에는 일본 콘서트를 앞두고 있으며 22일부터 새 뮤지컬 ‘알라딘’ 상연도 앞두고 있다.

 

박민지 온라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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