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능엔터테이너’ 안혜경이 ‘희망Big콘서트&월드희망상’의 사회를 맡아 깔끔한 진행을 선보였다.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창간 19주년 기념 다문화가정돕기 희망Big콘서트&월드희망상 시상식이 14일 서울 용산구 노들섬 라이브하우스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콘서트는 다문화가정에 대한 관심 제고는 물론 이들과 함께하는 공동체 의식을 높이기 위해 기획된 공연으로 매년 11월에 열린다.
이날 행사는 만능 엔터테이너로 활약하고 있는 방송인 안혜경이사회를 맡아 가수 윤서령·숙행·추혁진·이도진·이대원·안지완·배진아와 호흡했다.
힘찬 걸음으로 오프닝 무대에 선 안혜경은 “시상식, 콘서트도 많아져서 연말이 된 것 같다”며 “오늘이 수능이다. 수능날이면 날씨가 추웠는데, 올해는 날씨가 그다지 춥지 않다. 그래도 올겨울이 작년보다 훨씬 더 추워진다고 하더라. 건강 관리 잘하시길 바란다”고 관객들을 향해 인사를 건넸다.
매 무대 출연 가수들의 노래 한 구절을 따라 부르며 센스 있게 진행을 이어갔다. 안혜경은 “선행의 아이콘들과 공연을 함께 만나볼 수 있다. 즐거움과 희망을 주는 동시에 감사의 마음을 표현하는 무대가 되기 바란다”는 당부로 공연을 이끌어갔다.
안혜경은 지난 2월 막을 연 연극 ‘정동진’에 이어 ‘가족입니다’로 올 한해를 가득 채웠다. 특히 지난달 막을 내린 연극 ‘가족입니다’는 잘 사는 것보다 평범하게 살고 싶은, 서툴지만 순수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으로 안혜경은 극 중 20년 만에 결혼 소식을 전하러 엄마를 찾아가게 된 진이 역을 맡아 관객과 호흡했다.
극단 ‘웃자’의 창립 멤버로 10년째 함께하고 있다. ‘춘천, 거기’, ‘섬마을우리들’, ‘임대아파트’, ‘월드다방’ 등의 연극을 통해 특유의 밝은 에너지와 극에 맞는 감정선을 풀어나갔다. 2001년 MBC 공채 기상 캐스터로 데뷔해 예능과 드라마, 연극까지 활동 영역을 넓혔다. 지난 9월 종영한 SBS 드라마 ‘굿파트너’에 특별 출연했고, SBS 예능 ‘골 때리는 그녀들’로 활약하고 있다.
정가영 기자 jgy9322@sportsworldi.com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