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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사의 날개를…” 故 박지선 4주기, 고운 심성 보여준 추모곡부터 후유증 고백까지

입력 : 2024-11-02 11:40:59 수정 : 2024-11-02 15: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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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우먼 고(故) 박지선의 4주기가 돌아왔다.

 

박지선은 지난 2020년 11월 2일 서울 마포구 자택에서 36세라는 짧은 생을 마치고 하늘의 별이 됐다.

 

고인은 2007년 KBS 22기 공채 개그맨으로 연예계에 데뷔, KBS2 ‘개그콘서트’를 비롯해 여러 예능 프로그램에서 활약했다. 특히 다수의 예능 프로그램에서 진행과 패널 역할으로 시청률을 끌어올리는데 힘을 보탰다. 

 

그해 '2020 KBS 연예대상' 1부에서는 박지선을 추모하는 시간이 마련하는 등 연예계에서도 함께 애도의 시간을 가졌다.

 

동료들이 함께 흘린 눈물만큼 고인의 고운 심성은 연예계에서도 유명했다. 유명을 달리한 뒤 동료들의 후유증 고백과 안타까운 심경 고백이 뒤를 잇기도 했다. 

 

가수 박원은 21년 음원 사이트를 통해 새 디지털 싱글 'You’re Free'(유어 프리)를 공개했다. 추모곡이다. 친구 박지선을 위해 쓴 곡으로 알려져 발매 전부터 화제를 모았다. 지난해 11월 박지선이 세상을 떠난 이후 큰 슬픔에 잠겼던 박원은 긴 애도의 시간을 갖고 여전히 그리운 친구를 위해 노래를 발표하게 됐다.

 

고인과 생전 절친했던 동료들도 감사함을 전했다. 배우 이윤지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기지배 넌 좋겠다. 누가 봐도 너의 뒷모습"이라는 글과 함께 앨범 커버를 게재했다. 코미디언 김민경 역시 앨범 커버와 함께 "우리 지선이를 위한 노래가 만들어졌어요.. 우리의 그리운 맘을 담아서.. 지선아.. 보고 싶다..ㅜㅜ"라는 글을 남겼다. 가수 서영은은 "#너를 #그리워하는이들에게 #위로가되길 #고마워원아"라는 글을 게재했으며, 알리는 "안녕!!! 머리 좀 자랐구나!!!"라며 그리움을 표했다.

 

배우 이윤지와 가수 알리는 박지선의 4주기를 미리 추모했다.

 

지난 30일 이윤지는 개인 SNS를 통해 “각자 아이들 등교 등원시킨 후 달려간 곳”이라며 사진을 게재했다. 이윤지는 “우리 셋 오늘의 추억”이라고 덧붙이며 떠나간 박지선을 그리워했다

 

최근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에 출연한 이윤지는 “한번은 길을 가다가 테라스가 있는 카페에서 지선이를 본 거다. 저도 모르게 아무 의심 없이 브레이크를 밟고 '아' 했는데 그 다음에 지선이가 떠난 후라는 걸 깨달았던 거다. 그 시기에 밀렸던 감정을 차를 멈추고 쏟아냈다. 그 다음부터 조금 괜찮아진 것 같다"고 환영을 봤음을 고백했다.

 

우울증이 있었다. 원래도 밝았는데 계기가 있고 나서 갑자기 이렇게 됐다. 주변 지인이 갑자기 하늘나라로 갔다. 엄청 크게 왔다"며 2020년 세상을 떠난 고 박지선을 언급했다.

 

박성광은 "(박지선은) 동기고 나랑은 엄청 각별했다. 진짜 파트너였다. 그때 성격이 완전히 변했다"면서 "어는 누구도 저한테 지선이 이야기를 한 적이 없다. 처음으로 누군가에게 내 입으로 이야기를 했다"고 조심스럽게 말했다. 또 "박지선이 우리에게 금지단어가 된 것 같아 안타깝다. 파트너도 많이 했고 에피소드도 많았다. 둘이 이야기가 너무 많다"고 슬퍼했다.

 

최정아 기자 cccjjjaaa@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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