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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매매 의혹’ 최민환, 사면초가…무대서 아예 못보나 ‘대만 콘서트→GMF’까지 직격탄

입력 : 2024-10-26 09:51:19 수정 : 2024-10-26 14:2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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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환. 사진=인스타그램

 

전 아내 율희의 폭로로 성매매 업소 출입 의혹이 불거진 FT아일랜드 최민환이 사면초가에 빠졌다. 방송 하차는 물론이고 예정된 공연에서도 무대에 서지 못할 전망이다.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는 지난 25일 “FT아일랜드 멤버 최민환이 11월 2일 올림픽공원에서 열리는 ‘그랜드 민트 페스티벌 2024’(GMF 2024)에 불참한다”고 알렸다.

 

설명에 따르면 최민환이 맡고 있는 드럼 포지션은 세션으로 대체된다. 다른 멤버 이홍기, 이재진은 동일하게 출연해 준비한 셋리스트를 바탕으로 차질없이 공연을 펼칠 계획이다. 

 

FT아일랜드 최민환, 이홍기, 이재진.(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사진=이홍기 인스타그램

 

‘그랜드 민트 페스티벌’ 측 역시 “11월 2일 FT아일랜드의 공연은 소속사와 논의한 바 멤버 최민환을 세션 연주자로 대체하여 준비한 무대를 진행할 예정이다. 추가적인 사항이 있을 경우 신속하게 공지드리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최민환은 투어를 위해 FT아일랜드 멤버들과 함께 대만에 머무르고 있다. FT아일랜드 26일 가오슝 공연이 예정됐다. 다만 최민환은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무대 뒤에서 공연하는 방식으로 참여한다. 공연 기획을 맡은 시린기획은 25일 공식 SNS에 “여러 차례의 소통 끝에 아쉽게도 이번 FT아일랜드 가오슝 콘서트는 멤버 최민환이 개인적인 사정으로 무대 뒤에서 공연한다”고 알리며 “불편을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공연 이후 예정된 환송 이벤트도 최민환은 참여하지 않는다. 

 

앞서 율희는 본인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을 통해 최민환이 결혼 기간 동안 유흥업소에 방문, 성매매를 했다고 폭로했다. 율희는 “(최민환이) 가족들 앞에서 술 취해서 내 몸을 만진다든지, 돈을 여기다(가슴에) 꽂는다든지”라며 “가족끼리 고스톱을 쳤을 때 식구들이 안 보는 사이 전 남편이 딴 돈을 잠옷 가슴 부위 쪽에 반 접어 꽂았다. 내가 업소 이런 걸 어떻게 알겠나. 나중에 알고 보니 그런 술주정은 습관이었던 것”이라고 결혼 생활 중 마주했던 최민환의 행각을 폭로했다.

 

영상 말미엔 2022년 7월과 8월 녹음된 최민환의 녹취록을 공개했다. 녹취록엔 최민환이 다른 남성에게 “형 어디 놀러갈데 있어요? 거기 아가씨 없대요”라고 하는 등 성매매 정황으로 의심되는 대화가 담겼다.

 

논란이 커지자 소속사는 “최민환은 많은 대중과 시청자분들께 실망을 안겨드린 점에 대해 책임감을 느끼며, 아이들과 함께 출연하고 있는 방송을 비롯한 모든 미디어 활동을 중단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서울 강남경찰서는 국민신문고를 통해 받은 민원에 따라 성매매처벌법 등 혐의로 최민환과 알선자 A씨에 대해 내사 중이다.

 

지동현 기자 ehdgus121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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