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 그룹 출신 가수 현아와 용준형의 결혼식 현장이 여러 연예인들의 SNS에서 확인됐다.
지난 11일 현아와 용준형은 오후 6시 서울 성북구 삼청각에서 양가 친지와 지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비공개 결혼식을 올렸다. 하얀 초미니 웨딩드레스에 빨간색 구두를 신은 현아는 아버지의 손을 잡고 등장했고, 하얀색 턱시도를 입은 용준형이 현아의 손을 잡았다.
두 사람은 주례 없이 서약식을 하고 반지를 교환했으며, 이후 사회자가 성혼선언문을 낭독했다. 현아는 서약식에서 “남편에게 취미가 생기면 무엇이든 같이 해주는 친구 같은 아내가 되겠다. 매일 아침 함께 눈뜨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으며 재미있고 행복하게 살아가겠다”고 말했다.
이날 두 사람의 결혼식에는 동방신기의 유노윤호와 홍석천, 엄정화 등 스타들이 참석했다. 이후 힙합 그룹 그루비룸 멤버 휘민은 둘의 모습을 자신의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리며 축하했다. 공개된 결혼식 현장에 현아가 소속되어 있던 그룹인 포미닛 멤버들은 보이지 않는 가운데, 과거 현아와 원더걸스로 함께했던 예은은 자신의 SNS에 인증샷을 남겨 눈길을 끌기도 했다.
한편, 현아와 용준형은 올해 1월 공개 연애를 밝혔고, 7월 소속사를 통해 결혼 소식을 알렸다. 하지만 두 사람의 연애는 순탄하지 않았다. 용준형이 2019년 연예계 최대 사건이었던 ‘버닝썬 게이트’에 언급된 바 있기 때문이다. 정준영의 단톡방 멤버는 아니었지만 개인 채팅방에서 그가 공유한 불법 영상을 본 것이 논란이 되며 팀 하이라이트에서 탈퇴했다.
현아는 용준형과 결혼 발표 후 임신설 등에 휩싸이며 고충을 겪었다. 이와 관련해서 소속사 측은 “최소한의 인격 보호 차원에서 앞으로 악성 루머에 대해 그 어떠한 경고나 선처, 합의 없이 엄중한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정다연 온라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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