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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최고점’ 피겨 고나연, 주니어 GP 5차 대회 3위···‘점프실수’ 서민규, 11위

입력 : 2024-09-27 11:05:38 수정 : 2024-09-27 14:2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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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 서민규. ISU 공식 SNS 캡처

두 번째 메달을 정조준한다.

 

한국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기대주 고나연(별가람중)은 26일 폴란드 그단스크에서 열린 2024~2025 국제빙상연맹(ISU) 주니어 그랑프리 시리즈 5차 대회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TES) 38.33점, 예술점수(PCS) 27.36점을 합해 65.58점을 받았다. 일본의 시마다 마오(73.11점), 와다 가오루코(70.58점)에 이어 3위에 올랐다.

 

65.58점은 지난 8월 주니어 그랑프리 1차 대회에서 세운 64.04점을 뛰어넘은 개인 최고 기록이다. 1차 대회 동메달에 이어 두 대회 연속 메달 획득을 바라본다.

 

고나연은 첫 점프였던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깔끔하게 뛰며 수행점수(GOE) 1.60을 받았다. 더블 악셀도 무난히 성공, 플라잉 카멜 스핀에선 최고 난도인 레벨 4로 연기했다. 10%의 가산점이 붙는 연기 후반부에서 처음 시도한 트리플 플립 점프에선 어텐션(에지 사용 주의) 판정을 받았다. 이어진 연기는 모두 깔끔했다. 레이백 스핀과 스텝 시퀀스,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까지 해내며 모두 레벨 4를 받아냈다.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 서민규. ISU 공식 SNS 캡처

함께 출전한 김유재(평촌중)는 5위에 올랐다. TES 36.27점, PCS 27.58점, 합계 63.85점을 기록했다. 3위 고나연과 차이는 단 1.73점. 프리스케이팅에서 선전할 경우 메달을 노려볼 수 있다.

 

한편 서민규(경신고)는 흔들렸다. 이어진 남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점프 실수를 두 차례 범했다. 기술점수 25.43점에 예술점수 32.75점, 감점 1점으로 57.18점을 받았다. 출전 선수 25명 중 11위에 그쳤다.

 

최서진 기자 westjin@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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