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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위권의 기세-하위권의 반격 빅뱅… 2달 공백 뚫은 PBA 팀리그 2라운드, 25일 개막

입력 : 2024-09-25 11:53:42 수정 : 2024-09-25 11:5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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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렌터카 선수단이 승리를 거두고 기뻐하고 있다. 사진=PBA 제공

 

두 달의 공백, 드디어 깨뜨린다.

 

프로당구협회(PBA)는 25일 경기도 고양시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다음달 3일까지 9일간 ‘웰컴저축은행 PBA 팀리그 2024∼2025’ 2라운드를 개최한다. 지난 7월 팀리그 1라운드가 종료된 이후 2개월 만에 팀리그 일정이 재개된다.

 

지난 팀리그 1라운드서는 3강-3중-3약의 구도가 형성됐다. 우승팀 SK렌터카를 비롯해 2위 하나카드, 3위 NH농협카드가 상위권을 구축했고, 4위 휴온스, 5위 우리금융캐피탈, 6위 웰컴저축은행이 중위권에 위치했다. 7위 에스와이 8위 크라운해태 9위 하이원리조트는 하위권에 머물렀다. 상위권 팀들은 2라운드서도 좋은 기세를 유지해 플레이오프 직행 티켓을 노린다. 중·하위권팀들은 반대로 상위권 도약을 위한 반격에 나선다.

 

2라운드 첫 날인 낮 12시30분부터는 웰컴저축은행과 하이원리조트가 2라운드의 포문을 연다. 웰컴저축은행은 1라운드에서 초반 3연승을 질주하다 5연패 수렁, 최종 6위로 1라운드를 마감했다. 하이원리조트 역시 2승 6패(승점 7)로 아쉬운 성적표를 받았다. 두 팀 모두 2라운드에서 상위권에 입성하기 위해선 첫 경기부터 좋은 출발이 필요하다. 앞선 1라운드서는 웰컴저축은행이 세트스코어 4:1로 승리했다.

 

웰컴저축은행의 세미 사이그너 대신 팀리그 2라운드에 출전하는 루키 김영원. 사진=PBA 제공

 

변수는 ‘에이스’ 세미 사이그너(튀르키예)의 부재다. 사이그너는 최근 튀르키예에서 유행중인 바이러스에 감염돼 2라운드에 나서지 못하게 됐다. 이에 웰컴저축은행은 사이그너의 대체 선수로 PBA ‘슈퍼 루키’ 김영원(16)을 대체 선수로 지목했다. 김영원은 지난 6월 시즌 개막전(우리금융캐피탈 챔피언십)에서 준우승, 2차전(하나카드 챔피언십)서도 8강에 오르는 등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PBA 팀리그 규정에 따르면 팀은 등록 선수가 부상이나 부득이한 사유로 경기 출전이 어려운 경우 대체 선수를 지정, 운영할 수 있다. 

 

에스와이 한지은(왼쪽)과 장가연이 주먹을 불끈 쥐며 승리를 다짐하고 있다. 사진=PBA 제공

 

이어 오후 3시30분에는 1라운드 7위 에스와이와 4위 휴온스가 격돌한다. 1라운드서는 세트스코어 4:2로 휴온스가 승리한 바 있다. 에스와이는 주축 다니엘 산체스(스페인)과 한지은 등을 앞세워 1라운드 패배 설욕에 나선다. 지난 시즌과 달리 성공적인 리빌딩을 마친 휴온스는 2라운드 첫 경기 승리를 통해 본격 상위권 입성을 노리겠다는 각오다.

 

오후 6시30분에는 1라운드 5위 우리금융캐피탈과 2위 하나카드가 맞붙는다. 1라운드서는 우리금융캐피탈이 하나카드를 세트스코어 4:1로 잡아내며 ‘강팀 킬러’로 도약했다. 두 팀 모두 오랜 기간 호흡을 맞춰온 만큼, 끈끈한 조직력을 앞세워 2라운드 첫 경기 승리를 조준한다.

 

1라운드 우승팀 SK렌터카와 3위 NH농협카드는 밤 9시30분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1라운드서는 SK렌터카가 세트스코어 4:2로 승리했다. 1라운드 상위권에 올랐던 양 팀은 2라운드서도 초반 상위 그룹 선점을 위해 반드시 승리해야 하는 경기다.

 

허행운 기자 lucky77@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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