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 인터랙티브 엔터테인먼트(SIE)가 지난달 선보인 온라인 팀 대전 슈팅 게임 ‘콘코드(Concord)’가 출시 2주 만에 서비스를 종료했다.
SIE는 4일 공지사항을 통해 “콘코드 서비스를 이달 6일부터 오프라인으로 전환하고, 플레이어에게 더 잘 다가갈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콘코드 판매도 이날부터 중단하고, 플레이스테이션5(PS5)와 PC 플랫폼에서 게임을 구매한 이용자에게 전액 환불한다.
플레이스테이션 스토어나 플레이스테이션 다이렉트에서 PS5용 게임을 구매했을 경우 원래 결제 수단으로 환불된다. 단, 구매에 대한 환불이 명세서에 표시되기까진 30~60일이 소요될 수 있다. 원래 결제 수단을 사용할 수 없는 경우는 구매 금액이 가상 계정인 PSN 지갑으로 들어간다.
SIE 자회사 파이어워크 스튜디오가 제작한 콘코드는 플레이어가 캐릭터의 능력을 활용해 적 팀을 물리치는 히어로 슈팅 FPS다. 업체가 야심차게 선보였지만 출시 후 발로란트, 오버워치 등 동일한 장르의 경쟁작들에 비해 부족한 게임 완성도, 높은 가격대, 난해한 그래픽 디자인 등으로 혹평을 받았다.
최고 동시 접속자 수도 PC 스팀(Steam) 플랫폼 기준 700명도 채 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 해외 매체는 콘코드가 출시 후 약 1주간 판매한 건수가 전 세계 2만5000장으로 추산했다.
신정원 기자 garden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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