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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OA 출신 권민아, 눈물의 고백에도…2차 가해 이어져

입력 : 2024-08-18 18:00:00 수정 : 2024-08-18 18: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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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OA 출신 권민아가 힘겨운 심경을 전했다.

 

사진=유튜브 ‘일월정사 정일경’

최근 한 유튜브 채널에는 ‘[스타점사] 논란의 아이콘 권민아, 최초로 밝힌 심경 그 동안 힘들어서 어떻게 살았어요? #일산점집 #일월정사’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 속 권민아는 “좀 증오도 생기고 원망도 생기고 물론 지금은 다 용서됐지만, 그때는 이제 저도 공부를 잘하고 싶었는데 알바도 했어야 됐고 막 가정을 한 6학년 지나서부터 가장 생활을 했어야 됐다 보니까 그래서 아빠가 좀 더 원망스러웠던 거 같아요”라며 아버지에 대한 응어리를 고백하며 눈물을 떨구었다.

 

이어 그는 “제가 사실 2년 반 동안 재판을 하고 있었어요 아마 올해 쯤에 마무리가 될 수도 있을 거 같은데 그 사람이 마땅한 처벌을 받았으면 좋겠거든요”라며 과거 자신이 당한 성폭행 사건 관련한 재판에 대해 언급했다. 앞서 권민아는 지난 9월 유튜브 채널 ‘점점TV’에서 과거 중학생 시절 성폭행을 당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후 권민아는 “아직도 저는 억울함이 있는데 알고 보면 내가 잘못한 건데 내가 지금 억울함을 느끼는 건지 아니면 정말 그 언니가 저를 싫어한게 맞는지”라며 그룹 내 불화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권민아는 2012년 그룹 AOA로 데뷔, 2019년 팀을 탈퇴했다. 이후 신지민으로부터 10년간 괴롭힘을 당해왔고, AOA 멤버들 또한 방관자라고 폭로해 논란이 일었다.

 

이후 지민은 연예계 활동을 중단하겠다는 뜻을 전하며 AOA를 탈퇴했다. 이에 관해 AOA 갤러리는 “특정인에 대한 비난이 아닌, 다섯 명의 AOA 멤버들에 대한 괴롭힘과 방관이라는 오명을 바로잡기 위한 것임을 분명히 하겠다”며 반박을 전하기도 했다.

 

반박문에서는 “폭로 6일 전, 멤버 혜정과 부산 여행을 갔으며, 2주 전에도 악플로 힘들어하는 그에게 멤버 찬미가 위로의 댓글을 달았다. 권민아는 폭로 후 멤버들이 찾아간 날부터 멤버들에게 서운함을 느끼고 방관자라고 비난하기 시작했다. 10년 동안의 활동 기간이 아닌 폭로 이후 멤버들과의 관계가 소원해진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국민신문고를 통해 제기된 권민아의 집단 괴롭힘 관련한 민원이 강남 경찰서에 배정됐고, 사전에 경찰이 권민아 측에도 연락을 취했지만, 권민아 스스로 경찰 조사를 거부했다”고 밝혔다. AOA 갤러리는 지민의 은퇴가 권민아에 대한 괴롭힘을 인정한 것은 아니라고 주장했다. 그들은 “세심하게 보살피지 못한 부족한 리더였음을 사과하고 연예계에서 은퇴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후 전해진 근황에서 다시금 AOA가 언급된 만큼 권민아를 향한 여론은 썩 좋지 못하다. 해당 영상 댓글에서도 이러한 언급 자체에 대해 피로감을 호소하는 반응이 주를 이룬다. 하지만 비록 그가 모든 사건에서 오롯한 피해자는 아닐지라도, 다사다난한 시간을 겪고 있는 한 사람임은 분명하다. 그 과정에서 처벌을 받아야 할 만한 범죄를 저지른 것도 아니라면 매서운 2차 가해를 더할 이유는 없어 보인다. 차라리 다정한 무관심으로 일관하는 편이 일련의 논란에 대한 피로감을 줄이기 위해서라도 더 적합하지 않을까.

 

한편, 권민아는 2012년 싱글 1집 ‘Angels‘ Story’를 발표하며 그룹 AOA로 데뷔했다. 현재는 배우로 활동하고 있다.

 

 

 

정다연 온라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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