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진스 ‘디토’, ‘ETA’ 등의 뮤직 비디오 작업을 함께한 신우석 감독이 재차 입장을 밝혔다.
10일 신우석 감독은 자신의 SNS에 “진짜 입장문을 볼 때마다 속이 터집니다.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만 하면 끝날 일을 왜 매번 말을 바꾸고 거짓말을 하십니까? 저희가 가지고 있는 녹취와 메일은 무엇입니까?”라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그렇게 떳떳한데 왜 허위 사실 유포자에게 연락하여 회유하려 드셨습니까?”라고 분노했다.
신 감독은 “그리고 공식적인 입장문에서 무슨 창작자의 순수한 고통 같은 이야기를 하세요? 그런 거 없어요. 기존 합의를 부정하고 당장 수십억의 위약벌로 협박하면 그게 은가누라도 영상을 삭제할 수밖에 없습니다”라고 전했다. 그는 “이제 법정으로 가시면 될 것 같습니다. 법적으로는 쉬운 게임이라고 합니다”라며 법적 조치를 예고했다.
앞서 신우석 감독은 어도어의 요구로 뉴진스 관련 영상을 삭제하고 공개하지 못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어도어는 “돌고래유괴단이 자체 SNS 채널에 올린 ETA 뮤직비디오 디렉터스 컷은 과거 광고주와도 이견이 있었던 부분이 포함된 편집물로, 광고주와의 협의 없이 무단으로 게시됐다”고 해명했다.
정다연 온라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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