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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기의 미남’ 알랭 들롱, 별세…“자택서 평화롭게 세상 떠나”

입력 : 2024-08-18 16:18:43 수정 : 2024-08-19 09:2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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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기의 미남’이자 프랑스 대표 배우 알랭 들롱이 별세했다. 

 

18일 프랑스 매체들은 알랭 들롱의 세 자녀가 발표한 성명을 인용해 그가 자택에서 숨을 거뒀다고 보도했다.

 

세 자녀는 성명을 통해 “아버지의 별세를 발표하게 돼 매우 슬퍼하고 있다. 그는 루아레주 두쉬에 있는 자택에서 세 자녀와 가족들이 함께 있는 가운데 평화롭게 세상을 떠났다”고 전했다.

 

1935년생인 알랭 들롱은 1957년 영화 ‘여자가 다가올 때(Quand la femme s'en mele)’로 데뷔해 잘생긴 외모로 ‘세기의 미남’이라는 수식어를 얻었다. 대표작으로는 ‘태양은 가득히’(1960), ‘한밤의 살인자’(1967), ‘미스터 클라인’(1976) 등이 있다.

 

1995년에는 베를린 국제영화제에서 명예 황금곰상을, 2019년에는 칸 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수상했다. 1991년에는 프랑스 최고 훈장인 레지옹도뇌르 훈장을 받기도 했다.

 

 

2007년 칸 영화제에서는 ‘밀양’ 전도연의 여우주연상 시상자로 나서 전도연 손등에 키스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안타깝게도 2019년 뇌졸증으로 건강 상태가 악화됐다. 당시 세 자녀는 인터뷰를 통해 알랭 들롱이 안락사하고 싶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현정민 기자 mine04@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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