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광주FC가 요코하마 F.마리노스(일본)를 홈으로 불러들이며 구단 역사상 첫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경기를 가진다.
지난 16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 위치한 AFC 하우스에서 2024∼2025시즌 ACLE 리그 스테이지 조 추첨이 진행됐다.
ACLE 리그 스테이지 대진은 팀별로 홈에서 4경기, 원정에서 4경기 총 8경기를 치르며 1포트에서 4팀, 2포트에서 4팀씩 만나는 방식이다. 추첨 결과 광주는 9월 17일 오후 7시 홈구장인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요코하마 F.마리노스를 상대로 대망의 ACLE 1차전 경기를 치르며 상하이 선화(중국), 조호르 다룰 타짐(말레이시아), 부리람 유나이티드(태국)를 안방으로 불러들인다.
또한, 광주는 10월 1일 가와사키 프론탈레를 상대로 첫 해외 원정길에 오르며, 빗셀 고베(이상 일본), 상하이 하이강, 산둥 타이산(이상 중국)을 원정에서 상대한다. 현재 리그와 코리아컵을 병행하고 있는 광주는 빠듯한 일정에도 불구하고 최근 상승세를 보여주며 ACLE 선전에 대한 팬들의 기대감을 불러 모으고 있다.
리그를 선도하는 광주의 축구가 아시아 무대에선 어떤 모습을 보일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광주는 2020년 이후 4년 만에 광주월드컵경기장으로 복귀하여 ACLE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최정서 기자 adien10@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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