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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 출연 예고’ 인니 클럽, 행사 취소…승리 “고소 준비”

입력 : 2024-08-13 14:40:00 수정 : 2024-08-13 15:2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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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빅뱅 출신 승리의 출연을 예고했던 인도네시아 클럽 주최 측이 행사를 돌연 취소한 가운데, 승리가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12일 이벤트 행사 주최사 TSV 매니지먼트 측은 공식 계정을 통해 “우리가 올린 게시물로 인해 오해가 생겼다. 포스터에는 승리가 출연한다는 설명이 없었다”며 ‘버닝썬 수라바야’ 행사 취소를 알렸다.

 

이어 논란이 된 행사 타이틀 ‘버닝썬 수라바야’에 대해서는 “‘더 뉴 챕터 이즈 본’이라는 메시지를 삽입해 버닝썬에서 일어나는 일은 언제 어디서나 일어날 수 있다는 것을 다시 한 번 상기시키고자 했다”고 변명했다.

 

이에 대해 13일 승리는 한 매체를 통해 “(클럽 측의 고지는)내 사진과 명의를 이용한 것에 대한 사과가 아닌, 지역의 밤 문화 환경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어 사과한다는 내용”이라며 “내가 고소한다고 하니 승리가 온다고 한 적 없다는 건 변명일 뿐”이라고 분노했다. 그러면서 “현재 고소를 준비 중이고, 다음주 중 정식 절차를 밟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9일 이들은 공식 계정을 통해 8월 31일 행사 개최를 홍보하는 포스터를 공개했다. 해당 포스터에는 승리의 사진도 담겨 이른바 버닝썬 파문을 일으킨 범죄자 승리가 해당 행사에 출연하는 것 아니냐는 추측이 일었다.

 

한편, 승리는 2006년 그룹 빅뱅 멤버로 가요계 데뷔, 수많은 히트곡을 발매하며 큰 인기를 얻었다. 그러나 2018년 말 사내이사로 재직했던 클럽 버닝썬을 둘러싼 여러 의혹이 드러나며 승리는 성매매 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촬영), 식품위생법 위반, 유리홀딩스 지금 및 버닝썬 자금 횡령 혐의, 상습 도박, 외국환거래법 위반, 특수폭행교사 등 9개 혐의를 받았다. 이후 승리는 2019년 그룹에서 탈퇴했으며, 여주교도소에서 지난해 2월 만기출소했다.

 

박민지 온라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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