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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Star] 태극마크는 곧 세계 최강...女 양궁, 우려 지우고 세계 최고 지켰다

입력 : 2024-07-29 02:18:39 수정 : 2024-07-29 15:4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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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양궁 대표팀 선수들이 금메달을 목에 걸고 웃고 있다. 사진=뉴시스
여자 양궁 대표팀 선수들이 금메달을 목에 걸고 웃고 있다. 사진=뉴시스

반짝 빛났다.

 

임시현-전훈영-남수현으로 이뤄진 한국 여자 양궁 대표팀은 28일 프랑스 파리 레쟁발리드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양궁 여자 단체전 결승에서 중국에 슛오프 끝에 5-4(56-53 55-54 51-54 53-55 <29-27>)로 승리했다. 한국 여자 양궁은 1988년 서울 대회부터 시작해 이번 대회까지 여자 단체전 10연패의 위업을 달성했다.

 

기대보다는 우려가 컸던 멤버였다. 여자 단체전에 나선 셋 모두 올림픽 처음이었다. 임시현은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AG)에서 3연패를 달성하며 국제대회 경험을 쌓았다. 하지만 전훈영과 남수현은 경험 부족으로 아쉬움이 남았다.

 

기우에 불과했다. ‘맏얻니’ 전훈영은 1번 주자로 과감하게 활시위를 당겼다. 임시현은 안정적으로 경기를 끌어갔고 남수현은 중간 역할을 훌륭히 해줬다.

 

이들 모두 국제 무대보다 경쟁이 치열하다는 국가대표 선발전을 뚫어낸 경험이 국제 무대에서 크게 작용했다. 또한, 파리 무대를 그대로 옮겨 놓은 세트에서 자체 스페셜 매치를 두 차례 치렀다. 또한 현대차에서 지원한 감정 없는 로봇 궁사와 승부를 펼치며 위기 상황을 대비했다. 임시현은 에이스로 많은 기대를 받았다. 그는 “중압감이 없진 않았다. 그래도 에이스라고 해주시는 거에 감사했다. 애쓰라고 해주시는 만큼 더 잘해야한다고 생각했다. 저의 원동력”이라고 힘줘 말했다.

여자 양궁 대표팀 선수들이 우승 후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여자 양궁 대표팀 선수들이 우승 후 태극기를 들고 기뻐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남수현은 “정말 간절히 준비했다. 생각보다는 무겁게 다가오지 않았다. 막상 경기를 뒤어 본까 즐기면서 할 수 있었다”고 미소를 지었다.

 

전훈영은 “저라도 우려가 될 것 같다. 못 보던 선수이기 때문이다. 짧지 않은 선발전, 평가전을 제가 다 뚫고 들어왔다. 공정하게 선발된 거기 때문에 걱정과 우려가 있을 수 있지만 나름대로 열심히 준비했다. 좋은 결과가 나올 거라고 생각만 했다”고 밝혔다.

 

파리=최정서 기자 adien10@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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