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배진아가 ‘아침마당’에서 기분 좋은 활약을 펼쳤다.
26일 배진아는 KBS ‘아침마당’의 ‘행복한 금요일 쌍쌍파티’에 개그맨 변기수와 함께 파랑팀으로 출연해 유쾌한 입담부터 무대까지 완벽 케미스트리를 선보였다. 이날 노랑팀 하이량·별사랑, 빨강팀 이자연·진혜진과 ‘대결 쌍쌍 노래방’, ‘두뇌 장수 퀴즈 퀴즈’, ‘마당 톡톡’ 세 코너를 통해 치열한 대결을 펼쳤다.
이날 배진아는 “배우 전인화 선생님을 닮았다고 해서 ‘트로트계 전인화’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다. 선생님의 이름에 누가 되지 않도록 열심히 하겠다. 여러분 배 지나가기 전에 얼른 얼른 탑승하세요∼”라고 자신의 이름의 활용해 센스있게 소개했다. 단짝 변기수는 옆에서 ‘그럼 난 유동근?!’이라는 플래카드를 들어보이기도.
이어 우승해야하는 이유에 대해 “제가 변기수 씨, 변기수 씨 아내와 함께 카페에서 차를 마신 적 있다. 그때 제가 약속을 했는데, 오늘 우승하겠다고. ‘근데 같이 부를 노래가 좀 달짝지근하니까 오해하지 마시라. 우리 아주 비즈니스적인 관계다’라고 했다”고 해 웃음을 자아내면서도 “또 한 가지 우승하고 싶은 이유가 있다. 아주 오랫동안 치매를 앓고 계시는 어머니가 계시다. 기억이 빠르게 안 좋아지고 있는데, 딸이 텔레비전에 나오면 그렇게 뚜렷해지신다. 오늘도 보고 계실텐 엄마를 위해서 우승하고 싶다. 엄마 응원 많이 해주세요∼”라고 애틋한 효심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
‘대결 쌍쌍 노래방’에서는 변기수와 ‘단둘이서’를, 솔로곡으로는 2022년 발표한 ‘계절 끝에 달린 인생’을 열창했다. 다음 코너 ‘두뇌 장수 퀴즈 퀴즈’에선 초성 퀴즈를 맞추기도 하고, ‘마당 톡톡’ 코너에선 ‘내 인생 최고의 피서’에 대해 “연년생 두 딸이 있는데, 강원도 고성에 함께 여행을 간 적있다. 코로나 때여서 드라이빙 콘서트를 보고 왔는 데, 이때가 두 딸의 마지막 10대 여름이었다”라고 두 딸과 함께 한 사진을 공개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마지막으로 변기수는 “배진아라는 에너지 좋은 가수가 있다. 많이 기억해달라”고 당부해 마지막까지 완벽 케미스트리를 자랑했다.
한편 배진아는 최근 신곡 ‘맨발로’를 발매하고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현정민 기자 mine04@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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