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미있는 발자국을 기념했다.
프로야구 KIA는 23일 “외야수 최형우의 리그 최다 루타(4078루타) 신기록 달성과 외야수 나성범의 1000타점 달성 시상식을 23일 광주 한화전 더블헤더 1차전에 앞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리그 대표 베테랑이자, 올 시즌에도 녹슬지 않은 실력으로 팀 타선을 지키고 있는 최형우는 KBO리그 통산 타격 부문의 굵직한 기록을 책임지고 있다. 지난 시즌 두산 이승엽 감독을 넘어 통산 최다 2루타, 최다 타점 기록을 경신했다.
올해는 그 흐름을 이어 통산 최다 루타 적립에 성공했다. 지난 12일 인천 SSG전 5회초 터뜨린 2타점 적시타와 함께 4078루타를 쌓아 이승엽 감독의 4077루타를 넘어선 것. 이 기록은 23일 경기 전 기준 4107루타까지 늘어났다.
최형우와 함께 KIA 중심 타선을 책임지는 나성범도 의미있는 기록을 빚었다. 지난달 28일 창원 NC전에서 6회초 터뜨린 솔로홈런과 함께 통산 1000타점 고지를 밟았다. KBO리그 역대 25번째 기록으로 현역 중에는 9번째에 해당한다.
KIA는 두 선수의 업적을 치하하기 위해 이날 한화와의 더블헤더 1차전에 앞서 시상식을 진행했다. 행사에는 KBO 허구연 총재가 참석해 선수들에게 기념패와 축하 꽃다발을 각각 전달했다. 구단은 격려금과 상패, 축하 꽃다발을 전달했다.
허행운 기자 lucky77@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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