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이 두 번째 트로피를 들어 올릴까.
파리 생제르맹(PSG)이 4일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스타드 렌과의 2023∼2024시즌 쿠프 드 프랑스 준결승 홈경기에서 전반 40분에 터진 킬리안 음바페의 결승골에 힘입어 1-0 승리를 거뒀다.
이 경기에서 이강인은 선발 출격해 2선 공격수로 중앙과 오른쪽을 오가며 무난한 플레이를 펼쳤다. 팀이 앞서나가던 후반 39분 랑달 콜로 무아니와 교체됐다.
이강인은 올 시즌 리그1 2골 2도움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골 1도움, 프랑스 슈퍼컵 1골을 더해 공식전 4골 3도움을 기록 중이다.
축구통계매체 ‘풋몹’에 따르면 이날 이강인은 84분을 소화하는 동안 패스 성공률 88%, 드리블 성공률 50%, 롱패스 성공률 67%, 태클 성공 2회 등을 기록하며 평점 7.4를 받았다.
지난 3일 올랭피크 리옹이 먼저 결승전에 올라간 가운데 PSG도 이날 준결승에서 렌을 제압하며 3년 만에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지난 1월 트로페 데 샹피옹(프랑스 슈퍼컵)에서 우승한 PSG는 현재 프랑스 리그1도 선두를 달리고 있기에 올시즌 3관왕을 목전에 뒀다.
이와 함께 이강인이 PSG 데뷔 시즌에 몇 개의 트로피를 들어 올릴 수 있을지도 관심이 집중된다.
주형연 기자 jhy@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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