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선홍호의 승선을 기다리는 이강인이 한글 유니폼을 입고 맹활약했다.
파리 생제르맹(PSG)의 공격수 이강인이 랭스전에서 역전골에 기여하는 등 풀타임을 소화했다.
이강인은 10일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스타드 랭스와 치른 2023-2024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1 25라운드 홈 경기에 선발 출격, 경기가 끝날 때까지 그라운드를 누볐다. 이강인은 19번과 함께 의미있는 한글 이름이 적힌 유니폼을 착용하고 뛰었다.
오른 측면 공격수로 나선 이강인은 전반 내내 양질의 크로스를 문전으로 공급하며 PSG의 공격을 이끌었다. 전반 19분에는 크로스를 문전으로 붙여 스트라이커 곤살루 하무스가 2-1을 만드는 골을 넣는 데 일조했다.
PSG와 랭스는 전반과 달리 후반에는 소강 상태를 보이며 2-2로 비겼다.
이로써 16승 8무 1패가 된 PSG(승점 56)는 2위 브레스트(승점 46)를 승점 10 차이로 리그1 선두를 유지했다. 10승 5무 10패가 된 랭스(승점 35)도 9위에 머물렀다.
경기가 끝난 후 풋몹은 이강인에게 평점 7.6점을 부여했다. 이는 이날 PSG 출전선수 중 최고 평점이다. 소파 스코어 역시 7.4점을 부여했다. 골을 넣은 하무스 다음가는 PSG 최고 평점이다.
한편 PSG는 이날 한국의 ‘PSG 플래그십’ 매장 오픈을 기념하며 선수들이 한글로 마킹된 유니폼을 입고 출전했다. PSG의 한글 유니폼은 올 시즌 두 번째다.
주형연 기자 jhy@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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