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결혼을 발표한 엠블랙 출신 천둥과 구구단 출신 미미가 프러포즈 현장을 공개했다.
26일 미미는 자신의 SNS에 “4년만에 첫 해외여행 그리고 크리스마스.. 잊을 수 없는 날이 될 것 같다 아침에 비행기 지연되고 터미널도 잘못 가서 우당탕탕한 하루였는데 오빠가 이거 준비하느라 정신없어서 그런 거였구나”라며 영상 하나를 공개했다. 그는 “미미홈피 브이로그 찍을려고 오랜만에 카메라 킨건데 찐반응이 나와버렸다”라며 진심어린 기쁨을 드러냈다.
미미는 “상상도 못했는데 밥 먹고 들어와서 너무 놀랐다…! 안 그래도 밥 먹는 내내 다들 오메데토고자이마스라고 하셔서 뭘 축하한다는 거지..? 하면서 원래 일본은 다 그렇게 인사하는 줄 알았는데 나만 모르고 호텔 분들 다 알고 계셨다니 감동ㅎㅎ 축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빠도 너무 고맙슈”라고 적었다.
공개된 영상 속 미미는 숙소에 들어오자마자 꽃으로 가득 꾸며진 방을 보고 깜짝 놀랐다. 천둥은 “난 미미랑 있으면 지루한 일상도 행복이 되고 평범한 것들이 특별해지고 고난도 쉽게 이겨낼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겨”라며 정식으로 프러포즈했다. 그가 프러포즈 반지를 건네자 미미는 눈물을 흘리며 직접 박스를 뜯어 반지를 착용했다.
누리꾼들은 “왜 내가 눈물 났죠 달달 해요!! 요기 탕후루 놓고갔다!!!”“이거 보면서 엄마 미소”“우와 언니 축하해요” 등의 댓글을 달아 환호했다. 천둥과 미미는 지난달 각자의 SNS를 통해 웨딩 화보를 미리 공개하기도 했다. 행복하게 미소를 짓고 있는 두 사람의 모습이 시선을 모았다.
한편, 천둥은 2009년 엠블랙 멤버로 데뷔, 2014년에 그룹을 탈퇴했다. 이후 드라마와 예능 등에 출연했으며, 2018년에는 독립 레이블을 설립하고 활동했다. 미미는 2016년 구구단으로 데뷔했으며, 팀 해체 후에는 배우로 전향해 활동하고 있다.
정다연 온라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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