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델 이소라가 개그맨 신동엽과의 결별 당시를 회상했다.
지난 6일 유튜브 채널 ‘메리앤시그마’에는 ‘신동엽 이소라 드디어 만나는 순간’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웹 콘텐츠 ‘슈퍼마켙 소라’에는 신동엽이 게스트로 출연해 23년 만에 이소라와 이야기를 나눴다. 영상 속 이소라는 결별 후에 신동엽이 본인을 처음 언급했을 때를 회상했다. 이소라는 “네가 내 얘기를 처음 했을 때 마침 그 방송을 봤다. 그 PD님 있었잖아. 어떤 PD님과 군부대에 가서 ‘소라빵을 먹어보겠습니다’라면서 그걸로 시작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때 네가 무슨 하늘을 나는 운동화 사업을 한다고 해서 그때 완전히 다 뒤집어 쓸 때였지 않나. ‘그래, 동엽이가 어려우니 내가 이해한다’(했다)”고 덧붙였다.
신동엽은 “기능성 슈즈, 비즈니스 할 때다. 내가 한 것도 아니고 투자만 하고 그냥 공동대표로 있다가 힘들어졌다”고 고백했다. 이소라는 “너는 옛날부터 태도가 참 좋았다. 어떤 일이 있을 때 거기에 대한 너의 반응, 태도, 항상 긍정적인 쪽으로 선택했다. 또 사람들이 싸우면 맨날 말리고 웃기고 그랬다”고 털어놨다.
앞서 신동엽은 2004년 엔터테인먼트 회사를 설립했지만, 동업자의 배신으로 빚을 떠안았다. 기능성 운동화 가맹점 사업도 실패하면서 약 80억원의 빚을 지게 됐다. 이후 신동엽은 2014년 빚을 청산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소라와 신동엽은 1997년 공개 열애를 시작했으나 2001년 결별했다. 이후 신동엽은 2006년 선혜윤 MBC PD와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
박민지 온라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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