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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유인촌 문체부 장관 “사고 쳐라, 책임은 내가” 리더십 눈길

입력 : 2023-10-16 15:14:45 수정 : 2023-10-16 15: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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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1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취임식을 가졌다.

 

유 장관은 16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 첫 출근한 유 장관은 “굉장히 가슴이 뛴다. 세종청사 첫 출근이고, 세종시가 만들어진 다음에 처음 와봤다“고 했다.

 

이어진 취임식에서는 “15년 전 장관으로 왔을 때부터 문체부가 중심이 돼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제가 이제 나이가 많지만 여러분들을 위해 부처·국가·정부의 성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명박 정부시절인 2008~2011년 문체부 장관을 지낸 유 장관은 지난 11일 윤석열 대통령으로부터 임명장을 받고 두 번째 장관직을 맡게 됐다.

 

유 장관은 이날 “‘강남스타일’이 세계적인 콘텐츠가 되기 이전부터 저작권에 관심을 가지고 한미FTA 이행 등을 위해 저작권법 개정을 추진했다. 저작권 보호기간(50년에서 70년으로) 연장한 저작권법 개정도 당시 산업에 미치는 영향 때문에 국회와 산업계에서 우려와 반대가 많았는데 언제까지 우리가 외국 콘텐츠만 쓸 순 없다고 생각해서 개정을 추진했다”면서 “시간이 지나고보니 저작권법 개정이 창작자를 보호하면서도 콘텐츠 산업 발전의 발전하는 밑거름이 되었다고 생각한다.

 

이어 “지금도 새롭게 변화되는 환경에 적응하기 위해 인공지능 등 신산업 대응, 불법 복제물 이용 근절 등과 관련하여 저작권법 개정이 필요하다"며 "이 부분에 관심을 가지고 살펴보겠다”고 강조했다.

 

유 장관은 이 자리에서 블랙리스트 논란에 대해 언급하기도. “저는 현장에 있던 사람이다. 양심상 그런 짓은 안 했다”라며 “기록을 보면 (이명박 정부 반대에) 앞장섰던 친구들이 지원을 받은 게 다 나올 것”이라고 했다.

 

더불어 “뭐든지 바꿀 수 있다. 모든 것을 바꿀 수 있는 부처로 다시 정립했으면 한다. 걱정 말고 사고를 쳐라. 책임은 내가 지겠다”며 리더십을 보였다.

 

최정아 기자 cccjjjaaa@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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