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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소년들’ 설경구 “정지영 감독, 韓 영화의 과거이자 현재, 미래”

입력 : 2023-09-27 12:27:15 수정 : 2023-09-27 12:5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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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설경구가 실화 사건을 바탕으로 한 영화 ‘소년들’로 돌아온 계기를 전했다.

 

27일 오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소년들의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정지영 감독을 비롯해 배우 설경구, 유준상, 진경, 허성태, 염혜란이 참석했다. 

 

소년들은 지방 소읍의 한 슈퍼에서 발생한 강도치사사건의 범인으로 지목된 소년들과 사건의 재수사에 나선 형사, 그리고 그들을 둘러싼 사람들의 이야기다.

 

‘실미도’, ‘역도산’, ‘그놈 목소리’, ‘소원’, ‘1987’, ‘생일’, ‘킹메이커’ 등 실화 소재의 작품들을 통해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던 그가 1999년 삼례나라슈퍼 사건을 모티브로 만든 사건 실화극 소년들에서 한국영화계 명장 정지영 감독과 처음으로 호흡을 맞춰 기대를 모은다. 

 

이날 설경구는 “많은 시사 프로그램을 통해 다뤄졌던 작품을 만나게 됐다”며 “실화를 소재로 한 영화를 처음 하는 건 아니다. 배우 입장에서 실화를 바탕으로 하는 영화가 세게 다가오는 게 있다. 강하게 끌린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무엇보다 영화계의 큰 어른인 정지영 감독님이 하신다고 하셔서 더 끌렸다”며 “정 감독은 한국 영화의 과거이자 현재, 미래이기도 하다. 그런 감독님과 작품에서 만날 수 있다는 게 거부할 수 없는 끌림으로 다가왔다”고 작품을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한편, 소년들은 오는 11월 1일 개봉 예정이다. 

 

최정아 기자 cccjjjaaa@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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