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임영웅이 그간 보여온 축덕으로서의 면모가 눈길을 끈다.
지난 10일(현지시간) 임영웅은 엘링 홀란드가 남긴 인스타그램 게시글에 “너 영웅시대니”란 댓글을 달아 눈길을 끌었다. 사진 속 홀란드가 임영웅의 팬덤 ‘영웅시대’를 상징하는 하늘색 옷을 입고 있었기 때문이다.
평소 ‘축구 덕후’로 유명한 임영웅은 최근 가수 소유와이 열애설에 휩싸이기도 했다. 최근 제주의 한 식당 관계자가 임영웅·소유의 식당 방문 인증샷을 올렸는데 날짜가 같자 일부 누리꾼이 열애설을 제기한 것이다. 양측은 바로 열애설을 부인했다.
이후 임영웅은 11일 자신의 SNS에 “빠는 팡”이라는 멘트와 함께 한 장의 사진을 공유하기도 했다. 빵과 음료를 즐기며 건강한 일상을 보내는 임영웅의 근황에 여러 팬들은 잇다른 환호를 보냈다.
그런가 하면 지난 6월 방송된 KBS 2TV ‘마이 리틀 히어로’(이하 ‘마리히’)에서 임영웅은 한 축구장을 찾았다. 그는 “전체 일정 중에서도 어느 정도 중요한 일정”이라며 “(축구를) 매주 한 번씩은 꼭 하려고 하는 편이다. 미국에도 축구에 열정이 대단하신 한인분들이 많으시기 때문에 그분들께 연락을 해서 같이 경기를 하기로 했다”라고 오늘의 방문 목적을 밝혔다.
축구 경기에 들어가기에 앞서, 임영웅은 “K리그 프로 선수 출신 영준”이라며 축구를 함께할 친구에 대해 소개했다. 그는 “미국에서까지 내가 축구를 하게 됐다”라며 설렘을 드러냈다.
그는 이어진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도 “음악도 저와 떼려야 뗄 수 없는 사이인데, 축구도 그렇다”라며 “나에게 축구는 음악”이라고 밝혔다. 축구 ‘찐팬’ 면모를 드러낸 그는 이날 LA 한인 방송의 라디오 생방송을 앞두고 목소리가 잠겼다며 성대모사를 시도해 눈길을 끌었다.
앞선 4월에는 임영웅 공식 팬카페 ‘영웅시대’에는 “임영웅을 칭찬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해당 글의 작성자는 임영웅의 백골부대 전우이자 친구라고 자신을 소개하며 현재 부산 장애인 축구협회 이사이자 부산 뇌성마비 축구팀 코치를 맡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조심스러웠지만 어떻게든 도움이 되고자 하는 영웅이의 마음을 보니 ‘사람 참 변하질 않네’”싶었다며, “예나 지금이나 따뜻한 성품과 타인을 생각하는 모습에 더욱 깊이가 느껴졌다”고 설명했다.
이후 그는 임영웅이 최고급 축구화와 더불어 선수들에게 보내는 응원 싸인을 손수 보내줬다는 것을 밝혔다.
작성자는 임영웅이 메인 모델로 활동하는 브랜드가 개최한 축구 대회에서 자신의 축구팀이 우승을 장식했다고 밝히며 “미안하다. 비밀로 하기로 한 약속을 못 지쳤다. 이번 선행을 비밀로 하기엔 입이 간질간질해서 도저히 못 참겠더라”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최근 K리그 매너 시축으로 화제가 된 데다 계속해서 미담이 전해지는 임영웅의 행보에 팬들은 감탄을 금치 못했다.
한편, 임영웅은 8월 광고모델 브랜드평판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정다연 온라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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