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월드

검색

‘절대강자’ 대한항공, KOVO컵 남자부 개막서 우리카드 완파

입력 : 2023-08-06 16:50:40 수정 : 2023-08-06 18:02:11

인쇄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6일 남자 프로배구 대한항공이 KOVO컵 개막전 우리카드와의 경기에서 승리를 거뒀다. 사진=KOVO 제공

10명의 엔트리로 완승을 거뒀다.

 

남자 프로배구 대한항공이 6일 경상북도 구미시 박정희체육관에서 열린 ‘2023 구미·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KOVO컵)’ 남자부 A조 1차전 우리카드와의 첫 조별리그에서 3-0(25:21 25:21 25:19)으로 완파했다.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두터운 선수층을 자랑했다.

 

대한항공은 오는 19일 개막하는 아시아남자배구선수권대회에 7명이 차출돼 이날 엔트리에 10명밖에 서지 못했지만 승리했다. 

 

대한항공은 진지위(아포짓스파이커)·곽승석(아웃사이드 히터)·이준(아웃사이드히터)·조재영(미들블로커)·이수황(미들블로커)·유광우(세터)·오은렬(리베로)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우리카드는 김지한(아포짓스파이커)·한성정(아웃사이드 히터)·송명근(아웃사이드 히터)·김완종(미들블로커)·박준혁(미들블로커)·한태준(세터)·오재성(리베로)의 라인업으로 나섰다.

 

1세트부터 팽팽한 승부를 펼쳤다. 특히 대한항공의 이준은 18득점(공격성공률 57.14%)을 내며 공격을 이끌어냈다. 2세트, 3세트 중반까지도 치열한 승부를 펼쳤지만 이후 안정적인 경기를 펼쳤다.

 

이준은 선수들이 대거 빠지면서 다양한 포지션으로 연습한 것이 도움이 됐다고 전했다.

 

이준은 경기가 끝난 후 인터뷰를 통해 “최근 팀 인원수가 줄어들어 평소하던 똑같은 연습이 아닌 포지션과 상관없이 다양한 연습을 많이했다. 재밌다고 생각했다”며 “이번 컵대회가 프로입단에서 가장 큰 기회라 생각한다. (실력을) 증명받기 위해 더 열심히 하겠다”고 밝혔다.

 

토미 틸리카이넨 대한항공 감독은 “이준 선수는 전반적으로 모든 면에서 많이 성장했다. 초반 대비 다른 선수가 됐다”며 “본인 스스로가 훈련 전, 훈련 후 솔선수범하며 남들보다 많은 연습 시간을 할애하고 있다. 이준이 보다 성장하고 배울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는데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이날 곽승석은 12득점(공격성공률 40%)을 거뒀다. 블로킹 숫자에서 우리카드를 11-6으로 눌렀다. 

 

곽승석은 “토미 감독이 워낙 다양한 훈련을 시켜 이것저것 준비를 많이했다. 선수가 많이 부족해 그동안 남자 경기에서 많이 볼수 없던 부분도 준비했다. 세터선수 뿐만 아니라 모든 선수들과 사인볼이나 토스 등 의견을 나누며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반면 우리카드는 김지한이 13점, 송명근이 12점을 냈지만 나란히 8개씩 범실을 쏟아내며 패했다. 뒷심 부족을 드러낸 우리카드는 예상 밖의 패배를 기록했다. 

 

신영철 우리카드 감독은 “대한항공과의 경기를 통해 선수들이 상황에 맞는 배구를 해야한다는 것을 깨달았으면 좋겠다”며 신인 세터 한태준에 대해선 “태준이는 오늘 잘해줬다. 첫 토스, 속공 등 빠르게 시도하는 모습들이 좋았다. 첫 경기임에도 불구하고 잘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대한항공 이준 선수가 6일 KOVO전에서 우리카드를 상대로 스파이크를 날리고 있다. 사진=KOVO 제공

구미=주형연 기자 jhy@sportsworldi.com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