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하이라이트 출신 가수 용준형이 오랜만에 돌아온 소감을 밝혔다.
용준형은 오늘(10일) EP ‘로너(LONER)’ 발매를 앞두고 진행된 기자간담회에 참석했다.
먼저 용준형은 “오랜만에 인사 드린다. 팬 분들께 새로운 음악을 선보일 수 있게 돼 너무 기쁘다”며 “이 앨범을 소개해 드리며 인사를 드리고 싶다는 생각을 했기 때문에 오늘 이 자리(기자간담회)를 만들게 됐다. 그리고 많은 관심을 받고 싶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앞서 용준형은 지난 2019년 가수 정준영이 불법 촬영한 동영상을 공유하는 단체 채팅방에서 함께 부적절한 대화를 나눈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됐다. 이후 그룹 하이라이트를 탈퇴하고 입대, 지난해 2월 전역했다. 그는 사건과 관련해 “당시 대화에서 잘못된 부분을 충분히 인지하고 있고 바로잡지 못한 게 제 잘못임을 뉘우친다”며 “앞으로는 좋은 모습으로만 찾아뵙겠다”고 언급하기도.
‘로너’는 용준형이 4년여 만에 선보이는 솔로앨범으로, 홀로 보내는 시간 속 지나가는 많은 생각들과 다양한 감정들로부터 영감을 받아 써 내려간 곡들을 엮었다. 힙합, R&B, 팝 등 다채로운 장르로 ‘혼자 있는 시간을 좋아하는 사람’을 뜻하는 ‘로너’ 이야기를 풀어냈다.
타이틀곡 ‘층간 소음’은 얼터너티브 힙합 기반의 비트에 어쿠스틱한 밴드 사운드가 귀를 사로잡는 노래다. 또한 용준형의 타이트한 래핑과 중독성 강한 훅도 돋보인다. ‘층간 소음’ 외에도 용준형이 직접 작사·작곡한 ‘차라리 내가 싫다고 해’, ‘론리(LONELY)’, ‘프라하(PRAHA)’, ‘겟 오버 유(GET OVER YOU)’, ‘피시스(PIECES)’까지 총 6곡이 수록됐다.
3년이 넘는 공백기에 관해 용준형은 “뻔한 답이지만 먹고 싶은 것을 정말 많이 먹었다. 찐 살은 운동으로 뺴고 푹 쉬었다”며, “특히 가족이랑 시간을 많이 보냈다”고 밝혔다. 이어 복귀를 결심한 이유에 대해서는 “컴백 이유도 원동력도 모두 나의 음악을 기다려 주시는 팬분들이다. 음악을 통해 내 마음이 조금이라도 닿았으면 한다”고 바랐다.
한편 용준형의 EP ‘로너(LONER)’는 오늘(10일) 오후 6시 공개된다.
현정민 기자 mine04@sportsworldi.com
사진=블랙메이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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