쎄보모빌리티는 15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화려하게 막을 올린 ‘2022 부산국제모터쇼’에서 1인승 배송용 전기차 ‘쎄보C 밴’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이번에 공개된 쎄보C 밴은 쎄보모빌리티가 회원사로 활동 중인 한국스마트이모빌리티협회(KEMA)의 부스에서 만나볼 수 있다. 부산모토쇼는 오는 24일까지 열린다.
쎄보모빌리티에 따르면 이번 부산모터쇼에서 최초 공개되는 쎄보C 밴은 기존 2인승 초소형 전기차 쎄보C의 조수석을 개조해 적재 공간을 확보, 음식배달 등 일상 속 다양한 소량 물품 배송에 적합하도록 개량된 모델이다.
쎄보모빌리티는 배달대행사, 소상공인 등 쎄보C의 주요 고객층인 배달업 종사자들의 니즈를 반영해 이번 모델을 선보였다고 전했다. 또한, 회사 측은 쎄보C의 장점인 높은 강성의 스페이스 프레임, 배터리 내부 소화장치, 경사로 밀림 방지 기능 등은 그대로 반영했으며, 오토바이 대비 안전한 승차 환경과 일반 자동차 대비 뛰어난 이동성 및 경제성으로 인해 배송 종사자들에게 최적의 이동수단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세부 스펙으로는 10.16kWh의 국산 리튬이온 배터리를 탑재, 1회 충전으로 약 75.4㎞(상온 도심 기준)를 주행할 수 있으며, 1회 완충 시간은 약 4시간에 가정용 220v 전기로도 충전이 가능하다. 물류 거치대는 도어라인 기울기에 맞춘 상단 기준과 적재 높이 가이드라인 등 국토교통부 안전관련 인증 기준에 맞추어 설치, 운행 중 적재 물건의 쏠림 걱정없이 안전한 배송을 돕는다. 적재 공간의 크기는 길이 89㎝, 폭 46㎝, 높이 48㎝이다.
또한, 쎄보C 밴은 전기차 특성상 최근과 같은 초고유가 시기에 경제적 측면에서도 큰 강점을 갖는다. 적재 중량에 따른 편차를 제외하면 쎄보C 밴은 1000원당 주행거리가 77㎞ (가정용 누진제 1구간 기준)로 휘발유 승용차의 10㎞(리터당 2,000원, 연비 20㎞ 가정)보다 약 7.7배 경제적이다.
이번 차량의 출고가는 기존의 ‘2023년형 쎄보C’보다 50만원 낮다. 원자재 가격 인상, 글로벌 물류대란 등 가격 인상 요인이 여럿 있었으나, 가격 경쟁력을 높여 배송용 차량의 주고객인 소상공인들의 구매부담을 최소화하기로 했다.
신차 구매와 재구매시 혜택 100~200만 원을 적용하면 구매 지역에 따라 최소 410만 원에서 최대 872만 원에 구매 가능하다. 쎄보C 밴은 8월부터 전국 쎄보모빌리티 직영점에서 만나볼 수 있으며, 쎄보모빌리티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시승예약 및 상담, 안내를 받을 수 있다.
쎄보모빌리티 박영태 대표는 “초소형 전기차 쎄보C는 자사가 직접 연구 인력을 확보하며 개발해 탄생한 차량이다. 기술력과 데이터 등을 모두 자체적으로 갖추었기 때문에 시장의 니즈를 반영한 개량 모델 또한 선보일 수 있는 것”이라며, “안전성과 기동성을 갖춘 이번 밴 모델은 특히 배달용 오토바이의 대체 수단으로 잘 활용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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