챌린지월드·스페셜 호수 등 볼거리도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아이들과 함께 즐겁게 안전체험을 해볼 수 있는 여행지로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
강원도 태백시의 안전체험 테마파크인 365세이프타운은 안전을 주제로 교육과 놀이시설을 융합한 에듀테인먼트 시설이다. 24일 관광업계에 따르면 이곳은 생활안전 교육이나 안전불감증에 대비하고 아이들을 교육하려는 학부모들이 ‘여행지 리스트’에 올리는 곳이다.
지진·홍수·화재는 되도록 겪고 싶지 않지만, 분명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는 자연재해다. 일상 속 다양한 위기상황도 도사리고 있다. 위기상황 발생 시 가장 중요한 것은 비상용 피난기구를 제대로 활용하는 것.
하지만 완강기나 소화기가 있어도 사용법을 잘 모르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사용법을 미리 익혀둔다면 위기 상황에서 보다 침착하게 대처할 수 있다. 365세이프타운은 만일의 재난상황이 닥쳤을 때 대비할 수 있는 안전교육에 초점을 두고 있다.
우선, 지진·산불·풍수해·설해·대테러·생활안전체험 등을 시뮬레이터를 통해 4D로 체험할 수 있는 종합안전체험관이 기다린다. 완강기 탈출·농연탈출·소화기안전 등을 직접 배우고 익혀보는 소방안전체험관도 있다.
케이블카를 타고 트리트랙, 짚라인, 번지점프 같은 청소년들의 모험심과 심신을 단련할 수 있는 챌린지월드도 운영해 교육뿐 아니라 체험활동도 즐길 수 있다.
비현실적으로 느껴지는 재해뿐 아니라 엘리베이터 갇힘·자동차 트렁크 갇힘 등 생활 속 안전체험을 해볼 수 있는 생활안전체험관이 특히 눈길을 끈다. 위급한 순간 내 가족과 아이를 살리는 비상 구급법, 심폐소생술을 배워보는 스마트 CPR 체험, 전기정전과 화재 연기로 가득 찬 암흑 같은 실내에서 탈출하는 농연대피체험 등 각종 안전체험을 직접 배우고 체험할 수 있다.
365세이프타운 관계자는 이곳에서 경험하는 모든 요소를 몇 번이고 체험해서 몸에 익혀두는 게 도움이 된다고 말한다. 그는 “실제로 벌어질 수 있는 각종 안전사고를 직접 경험해 보면서 위기 대처 능력을 키울 수 있다”며 “책으로 배우고, 머리로는 잘 안다고 해도 직접 몸으로 해보지 않으면 누구라도 침착하게 대처가 어렵다”고 말했다.
대표적으로 완강기 체험을 들 수 있다. 완강기 사용법을 직접 배우기 위해 지상 2층 높이에 올라가보면 발이 쉽게 떨어지지 않는다. 하지만 대다수 관광객들은 처음이 어렵지, 한번 경험을 해보면 다음부터 더 능숙해진다.
한편, 실내 체험장 외에도 볼거리가 많다. 해발 800m 365세이프타운 문필봉 정상에는 챌린지월드, 전망대 및 포토존, 스페셜 호수, 웰빙800 산책로, 별자리전망대, 숲속공연장 등이 있어 함께 둘러보기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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