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월드=정가영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이 신곡 ‘버터’에 팬 ‘아미(ARMY)’를 향한 사랑을 듬뿍 담았다.
21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그룹 방탄소년단의 ‘Butter’ 기념 글로벌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지난해 발표한 ‘비(BE)’ 이후 약 6개월 만에 신곡이다. ‘버터’를 연상하게 하는 샛노란 무대에 등장한 일곱 멤버는 그간의 근황, 신곡 소개 등을 직접 밝혔다.
‘버터’ 뮤직비디오는 따로 또 같이 퍼포먼스를 펼치는 방탄소년단을 중심으로 한다. 멤버들 사이에 빈틈없는 호흡이 돋보이는 군무와 쿨한 매력에 초점을 맞춘 유닛별 안무, 엘리베이터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일곱 멤버의 각기 다른 독무도 있다. 제이홉은 “‘버터’의 에너제틱하고 귀여운 분위기를 퍼포먼스에서도 그대로 담았다. 귀여운 악동처럼 손키스를 하거나 머리를 쓸어올리는 동작들이 포인트 안무다. 지금까지처럼 방탄소년단의 에너지를 느낄 수 있을 거다. 유닛 안무도 더해져 ‘보는 맛’이 새로울 것 같다”고 자신했다.
특히 방탄소년단은 뮤직비디오에서 아미를 향한 사랑을 온몸으로 표현했다. 곡 후반부에 멤버들은 몸으로 알파벳을 만들어, 전 세계 아미에게 메시지를 전달했다. 엘리베이터 안에서 퍼포먼스를 이어가던 뷔가 A층 버튼을 누르는데, 지하에서 A층으로 향하는 이 장면 역시 아미에 대한 방탄소년단의 사랑을 의미한다.
뷔는 “멤버들이 엘레베이터 세트 안에서 각자 느낌을 살려고 춤을 추는 장면이 있다. 현장에서 즉흥적으로 짠 안무”라고 뮤직비디오의 한 장면을 소개하며 “개개인의 개성과 매력에 풍덩 빠져보시길 바란다”고 기대를 당부했다.
진은 아미(ARMY, 공식 팬 명)를 향한 마음을 전했다. “뮤직비디오에 아미 여러분들에 대한 사랑이 담겨있다. ‘ARMY’를 표현하고자 나와 정국이 A만드는 장면이 있는데 살짝 마음에 들지 않아서 바꿨더니 더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설명했고, 정국은 “머리 맞대고 고민하다 보니 그 모양이 나왔다”며 ‘A’ 형태를 언급하며 웃음을 터트렸다.
한편, 방탄소년단이 오늘(21일) 발표한 서머송 ‘버터(Butter)’는 중독성 강한 댄스 팝 장르로, 도입부부터 귀를 사로잡는 베이스 라인과 청량한 신스(Synth) 사운드가 특징이다. 지난해 8월 발매와 동시에 전 세계를 강타한 디지털 싱글 ‘다이너마이트(Dynamite)’에 이은 방탄소년단의 두 번째 영어 곡이다. 작사·작곡에 세계적인 뮤지션이 참여했고, 리더 RM도 곡 작업에 동참했다. 곡 발표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하는 방탄소년단. 이들의 ‘버터(Butter)’ 최초 무대는 24일 열리는 ‘2021 빌보드 뮤직 어워드(BBMAs)’에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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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빅히트 뮤직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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