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월드=최원영 기자] 손흥민(28·토트넘 홋스퍼)의 통산 100호 골이 오프사이드 판정으로 날아갔다.
토트넘은 24일(한국시간) 영국 베트365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021시즌 잉글랜드 리그컵(카라바오컵) 8강전에서 스토크시티를 3-1로 제압했다. 4경기 만에 승리를 신고했다. 2018~2019시즌 이후 2년 만에 리그컵 준결승에 진출했다.
이날 손흥민은 선발 라인업에서 빠졌다. 후반이 시작되자 가레스 베일 대신 교체 투입됐다. 팀이 2-1로 앞선 후반 31분 해리 케인의 패스를 받아 골을 넣었다. 그러나 부심이 오프사이드라고 판정해 득점이 취소됐다. 토트넘 통산 100호 골이 무산됐다. 화면상 손흥민이 공을 받는 순간 상대 수비수보다 뒤에 있는 것으로 보였다. 리그컵 8강전은 비디오판독(VAR)이 적용되지 않아 재판정이 불가능했다.
영국 BBC는 “4-1이 돼야 했을 경기였다. 손흥민이 골을 넣었지만 부심의 오프사이드 깃발이 올라갔다. 아슬아슬했다. 이럴 때 필요한 VAR은 어디에 있나”라고 전했다. 영국 축구전문매체 풋볼런던 역시 “오프사이드 득점 취소는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운이 좋지 않았다”고 밝혔다.
아쉬움을 삼킨 손흥민은 오는 28일 울버햄프턴전에서 다시 100호 골을 조준한다.
yeong@sportsworldi.com 사진=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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