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월드=정가영 기자] 배우 박보영이 드라마 ‘어느 날 우리 집 현관으로 멸망이 들어왔다’(이하 ‘멸망’) 여주인공 물망에 올랐다.
28일 스포츠월드 취재 결과 박보영은 ‘멸망’ 여주인공 탁동경 역을 제안받았다. 출연이 성사된다면 tvN ‘어비스’ 이후 오랜만에 복귀작이 된다.
‘멸망’은 2018년 안방극장을 뜨겁게 달군 JTBC 드라마 ‘뷰티 인사이드’의 작가 임메아리의 작품. 마치 운명의 장난처럼 파란만장한 삶을 살아온 주인공에게 또다시 절망적인 상황이 찾아오고, 그가 하늘을 향해 외친 분노를 듣고 ‘멸망’이 찾아오며 전개를 시작한다. 죽음을 앞두고서야 진짜 삶을 살게 되는 주인공들의 이야기를 그리는 작품으로 편성은 미정이다.
박보영이 제안받은 탁동경은 ‘멸망’을 마주할 여주인공이다. 운명의 장난 같은 유년시절을 딛고 평범한 어른이 됐지만, 실상은 목표도 없고 꿈도 없는 평범한 웹소설 편집자. 그렇게 하루하루를 세상의 눈치를 보며 살아가던 중 인생이 뒤바뀔 충격적 사실을 마주하게 된다.
박보영은 2006년 EBS ‘비밀의 교정’으로 데뷔해 영화 ‘과속스캔들’(2008)로 스타덤에 올랐다. 이후 영화 ‘늑대소년’(2012), ‘너의 결혼식’(2018), tvN 드라마 ‘오 나의 귀신님’(2015)과 JTBC ‘힘쎈여자 도봉순’(2017) 등에 출연해 탄탄한 필모그라피를 채웠다. 지난해 상반기에는 tvN ‘어비스’에 출연, 부활한 검사 고세연으로 분해 귀여움과 카리스마를 동시에 선보였다.
전 소속사 피데스스파티윰과 전속계약 종료 후 올 2월 새 소속사 BH엔터테인먼트에 둥지를 튼 박보영은 이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 19)의 지역사회 감염 예방 및 피해 복구를 위해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랑의 열매에 성금 5000만원을 기부하며 선한 영향력을 전했다. 소속사 이적 후 차기작에 대한 관심이 뜨거워지고 있는 상황. 과연 박보영이 ‘멸망’을 복귀작으로 선택해 안방극장을 찾아올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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