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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9-11-21 06:00:00, 수정 2019-11-21 18:51:13

    [SW이슈] 류현진의 거취는... 신중 또 신중

    • [스포츠월드=서산 권영준 기자] 류현진(32)의 주가가 폭등하고 있다. 미국 메이저리그 2019시즌을 끝으로 자유 계약(FA) 자격을 얻은 류현진은 이적 시장에 나온 자원 가운데, 손가락에 꼽힐 만큼 대어로 주목받고 있다. 복수 구단의 물망에 오른 가운데, 류현진은 상당히 조심스러운 입장이다. 

       

      류현진은 지난 19일 프로야구 한화가 마무리 캠프 훈련을 진행하고 있는 서산 한화 이글스 2군 훈련장을 찾았다. 한화 출신의 류현진은 “한국에 왔으니 당연히 찾아와 인사를 드려야 한다”라며 친분이 깊은 정민철 단장과 한용덕 감독, 그리고 코치진과 선수단을 만나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지난해 비시즌에도 모처에서 한용덕 감독과 따로 만난 식사를 하며 담소를 나누기도 했다.

       

      이날 한용덕 감독은 류현진을 만나자 “사이영상을 받을 줄 알았다”며 “곧 아빠가 되는 것을 축하한다”고 덕담을 전했다. 정민철 단장도 서산 2군 훈련장을 함께 살펴보며 “네가 지은 거야”라고 농을 던지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이어갔다. 이곳을 처음 찾은 류현진도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이야기는 무르익었고 거취에 대한 고민도 나왔다. 정민철 한화 단장은 “비시즌 준비하면서 한화에서 투수 인스트럭터로…”라고 말하자 류현진은 밝게 웃었다. 그러자 정민철 단장은 “돈 줄게”라고 농을 던졌고, 류현진은 “저 운동해야죠”라고 말했다. 류현진은 그만큼 한화의 상징적인 존재고 현재 한화 투수의 우상인 것이다.

       

      자연스럽게 류현진의 거취에 대한 이야기도 오갔다. LA 다저스에 대한 이야기가 이어졌고 (다저스)캠프 쪽 얘기에 나오자 정민철 단장은 “이렇게 얘기하면 잔류 쪽으로 몰고 가는…(웃음) 잔류 쪽으로”라고 얘기했다. 그러자 류현진은 살짝 “거의 그쪽으로”라고 답했다.

       

      그 뒤 류현진은 “일단 뭔가 있으면 (LA 다저스에서) 들어오라고… 들어가서…”라고 대화를 이어갔고 이어 “일단 12월부터는 운동을 시작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류현진의 에이전트사인 보라스 코퍼레이션 측은 류현진의 발언에 대해 FA 계약과 관련된 사항이 아님을 강조했다. 류현진의 발언은 잔류 가닥이 아닌 훈련지에 대한 언급이라는 점을 수 차례 강조했고 아직 계약관련해 어떤 입장을 표명할 상황이 아니라는 것이다. 그만큼 류현진의 FA 계약에 대해 신중하게 접근하고 있다는 뜻이다.  

      어쩌면 LA에 머무는 것이 류현진에게 가장 안정감을 줄 수 있다. 류현진은 미국 메이저리그로 진출하면서 LA에 자리를 잡았다. 7년 동안 6시즌을 활약하면서 정착했다. 큰 수술과 함께 힘든 재활의 시간을 보내기도 했고, 배지현 아나운서와 결혼도 했다. 최근에는 임신 소식까지 전했다. 내년 5~6월경에 ‘류현진 배지현 베이비’가 탄생한다.

       

      류현진이 고평가를 받아 좋은 조건에 팀을 옮기는 것도 중요하지만 가족의 생활도 고민하지 않을 수 없다. 그런 측면에서는 터를 잡은 LA에서 머무는 것이 최적일 수 있다.

       

      관건은 LA 다저스가 만족할만한 조건이다. 류현진이 언급한 3~4년의 조건에 만족할 수 있는 금액을 제시한다면 LA 다저스에 잔류하는 것이 최적인 셈이다.

       

      키는 류현진이 쥐고 있다. 올 시즌 182⅔이닝을 던지면서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낮은 2.32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다. 내구성과 능력을 모두 증명했다. 

       

      young0708@sportsworldi.com / 사진=한화 이글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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