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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9-10-18 13:16:31, 수정 2019-10-18 15:25:59

    [SW포커스] 감감 무소식…롯데의 감독 선임, 시계는 흐르고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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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츠월드=이혜진 기자] 장고 또 장고, 롯데의 감독 선임은 어디로 가고 있는가.

       

      감감 무소식이다. 삼성과 KIA가 차례로 새 사령탑 선임을 마친 가운데, 롯데만은 잠잠하다. 지난 10일 시작된 마무리캠프 역시 감독 없이 진행 중이다. 롯데는 지난 9월 19일 2020시즌을 시작으로 팀과 함께 할 감독 선임 과정을 공개했다. 이례적으로 외인 감독 후보군 3명(제리 로이스터, 스캇 쿨바, 래리 서튼 등)의 이름을 오픈했고, 이들과의 면접을 위해 성민규 단장이 미국으로 날아갔다. 하지만 이후 한 달이 넘도록 아무런 소식이 전해지지 않고 있다.

       

      ‘장고’라는 단어로 모든 것을 설명하기엔 부족하다. 롯데의 경우 올 시즌 전반기를 마치고 양상문 감독과 이윤원 단장이 동시에 내려오는 초유의 사태를 맞았다. 이후 현장은 공필성 감독대행이 지휘봉을 잡았고, 단장직은 46일간의 공백 끝에 성민규 단장으로 낙점됐다. 물론 감독 선임의 중요성에 대해선 두말할 필요가 없다. 특히 대대적인 ‘개혁’을 준비하는 롯데로서는 더욱 신중할 수밖에 없는 대목이다. 이러한 점을 감안해도 롯데의 시계는 굉장히 더딘 편이다.

       

       

      그 사이 각종 설들이 무성하게 자라났다. 얼마 전 서튼이 퓨처스(2군) 감독으로 선임되면서, 외국인보다는 국내 지도자 쪽으로 포커스가 맞춰지는 모양새다. 쿨바는 까다로운 조건이 걸림돌이었으며, 로이스터는 현장 감각에 대한 물음표가 있었다는 이야기가 나돌았다. 여기에 포스트시즌과 시기가 맞물리면서 몇몇 특정 이름들이 나도는 상황. 롯데 측은 “모니터링은 꼼꼼히 하고 있다”면서도 “감독선임은 구단이 주체적으로 결정할 부분”이라고 선을 그었다.

       

      일단 롯데는 자신들만의 페이스를 유지할 듯하다. 데드라인을 10월 말 정도로 잡고 있다. 외부 요인으로 인해 감독 선임이 빨리지는 일도, 느려지는 일도 없을 것이라는 이야기다. 롯데는 성민규 단장 체제 아래에서 대대적인 프런트 조직개편부터 선수단·코칭스태프 변화까지 개혁을 꾀하고 있다. 하지만 사령탑의 자리가 공석으로 있는 시간이 많아질수록, 이를 바라보는 시선엔 의문이 생길 수밖에 없다. 롯데가 강조했던 ‘프로세스’와는 분명 다른 그림이다. 

       

      hjlee@sportsworldi.com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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