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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포커스] 벤투호, 10월 A매치 전술은 433? 4231? 442?

입력 : 2019-10-09 13:00:57 수정 : 2019-10-09 15: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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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김진엽 기자] 파울로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10월 A매치 2연전에서 어떤 전술을 쓸까.

 

벤투호는 10일 오후 8시 화성종합경기타운 주경기장에서 스리랑카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2차전을 치른다. 지난 1차전 투르크메니스탄과의 원정 경기에서 챙긴 승리 기운을 이날까지 이으려 한다.

 

승리에는 큰 문제가 없을 전망이다. ‘주장’ 손흥민(27·토트넘)이 “축구에서 쉬운 팀은 없다”며 방심은 금물이라고 강조했으나, 두 팀의 압도적인 전력 차이상 벤투호의 대승에 무게가 실릴 수밖에 없다. 실제 스리랑카는 벤투호를 만나기 직전 치른 말레이시아와의 경기에서 0-6으로 대패하며 하락세의 분위기로 한국행 비행기를 탔다.

 

어떻게 이기느냐가 관건이다. 투르크메니스탄전도 결과만 놓고 보면 두 점 차 완승이라고 평가할 수 있지만, 내용은 마냥 합격점을 주기 어려웠다. 이따금 상대에게 내어주는 역습 찬스에서 여러 차례 실점 위기를 노출했고, 주어진 결정적인 득점 기회들을 다 살리지 못하는 아쉬움을 남겼다. 15일 북한 원정이라는 낯선 3차전을 앞둔 만큼, 스리랑카전에서 대승을 거둬 확실한 상승세를 만들어야 한다.

 

 

벤투 감독의 성향상 손흥민을 포함한 최정예가 선발로 뛸 가능성이 크다. 핵심은 포메이션이다. 신흥 황태자 남태희(28·알 사드)가 팀에 합류한 만큼 그의 포지션에 따라 전술이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벤투 감독은 남태희 발탁 이후 계속해서 ‘멀티플레이어’임을 강조하며 함께 했던 작년 피나마전의 4-3-3을 언급했다. 이에 이번 경기에서도 4-3-3이 나올 가능성이 충분하다.

 

4-2-3-1도 유력 후보다. 황의조(27·보르도)를 원톱에 세우고 손흥민, 황희찬(23·잘츠부르크)을 양 측면에 배치하는 것이다. 그리고 남태희가 스스로 선호한다고 밝힌 공격형 미드필더로 뛴다면 이 전술도 수비적인 운영을 펼칠 스리랑카 타파에 효과적일 전망이다. 이뿐만 아니라 벤투 감독이 남태희의 ‘프리롤’ 역시 꾸준히 언급한 만큼 그를 측면으로 배치하는 4-4-2도 있다.

 

wlsduq123@sportsworldi.com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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