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현은 오는 28일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열리는 ATP 투어 BB&T애틀랜타오픈단식 3회전에서 라이언 해리슨(미국·세계랭킹 53위)을 상대한다.
지난 5월 초 ATP 투어 마드리드오픈 1회전에서 탈락한 이후 발목 부상으로 장기간 대회에 나서지 못했던 정현은 이번 대회를 통해 부상에서 돌아왔다.
이번 대회에서 3번 시드를 받고 1회전을 부전승으로 통과했던 정현은 2회전에서 테일러 프리츠(미국·세계랭킹 65위)를 2-0으로 꺾고 순항 중이다. 만약 정현이 해리슨을 잡고 준결승에 진출할 경우 5월 초 BMW오픈 이후 첫 준결승 진출이다.
지난 2015년 한 차례 맞대결을 펼친 전례가 있는데, 당시에는 해리슨이 2-1로 승리했다. 물론 당시의 정현은 세계랭킹 167위에 불과했기에, 현재의 기량과는 큰 차이가 있다. 지난 1월 브리즈번 인터내셔널 준우승에 호주오픈 3회전 진출이란 성과를 거두긴 했지만, 최근 12개 대회 만에 처음으로 3회전 진출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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