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튜디오 SLL이 제작한 JTBC 토일드라마 '옥씨부인전'이 방영 초반부터 국내외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 채널 시청률 상승세와 더불어 넷플릭스를 포함한 글로벌 플랫폼에서도 긍정적인 반응을 얻으며 사극 장르의 잠재력을 보여주고 있다.
‘옥씨부인전'은 SLL이 2024년 선보이는 첫 사극으로, 한국적 전통을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한 작품이다. 주로 지배층의 삶을 다루던 기존 사극에서 벗어나 노비의 삶과 그들의 현실적 문제를 중심으로 이야기를 전개하며 차별화를 이루었다. 주인공 구덕이(임지연 분)의 서사는 태생적 신분의 한계를 극복하고 진정한 자아를 찾으려는 여정을 통해 시청자들에게도 강한 공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차별화된 스토리에 힘입어 ‘옥씨부인전’은 방영 첫 회 4.2%의 시청률로 시작해 3회 기준 수도권 8.1%, 전국 7.8%를 기록(유료플랫폼 기준)하며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지난 7일 뉴스 특보로 방송이 한 회 연기되었음에도 불구하고 8일 3회가 높은 시청률을 기록해 ‘옥씨부인전’ 열풍이 심상치 않음을 보여줬다.
글로벌 콘텐트 평점 사이트 IMDb에서도 평점 8.3점을 기록하며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넷플릭스 글로벌 TOP 10 TV(비영어) 부문에서는 12월 2일부터 8일까지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 및 중화권 포함 8개국 TOP 10 진입과 함께 글로벌 8위로 첫 진입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이는 사극 장르를 재해석한 '옥씨부인전'의 독창적인 스토리텔링이 국내외 시청자들에게 깊은 공감을 불러일으키고 있음을 보여주는 지표다.
SLL 관계자는 “'옥씨부인전’의 초반 상승세와 글로벌 흥행은 사극 장르가 가진 잠재력을 수치로 증명했다고 볼 수 있다. 글로벌 시장에서 사극 장르도 꾸준히 제작될 수 있도록 우수 콘텐트 기획과 개발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정가영 기자 jgy9322@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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