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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오요안나, ‘미스춘향’ 출신의 미모와 지성까지 겸한 기상캐스터

입력 : 2024-12-10 14:50:00 수정 : 2024-12-10 15: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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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캐스터 오요안나의 안타까운 사망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그의 남다른 이력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996년생인 오요안나는 광주광역시가 고향이다. 광주 남구 진월동에 위치한 사립 고등학교인 대성여자고등학교를 다녔다. 이후 서울예술대학교 문예창작과를 전공한 뒤 졸업했다.

 

화려한 수상경력을 갖고 있다. 2017년 JYP 엔터테인먼트 에르모소 뷰티상을 시작으로 2019년 춘향선발대회에서 ‘숙’을 차지하면서 출중한 미모를 인정받았다. 같은해 슈퍼모델 선발대회에서는 본선에 진출하기도 했다.

 

이후 오요안나는 2021년 5월 MBC 기상캐스터로 입사했다. 특유의 밝은 에너지와 매력을 발산하며 날씨 정보를 전달했다. ▲5 MBC 뉴스 ▲MBC 뉴스투데이 ▲주말 MBC 뉴스 ▲12 MBC 뉴스 ▲930 MBC 뉴스 ▲FM4U 세상을 여는 아침 등에서 활약했다.

 

예능 프로그램에도 등장해 자신을 알리기도 했다. 2022년 tvN ‘유퀴즈’에 출연했던 오요안나는 기상캐스터가 된 이유에 대해 “어렸을 때부터 ‘텔레비전에 내가 나왔으면 정말 좋겠네’ 였다”고 말했다. 

 

한때 아이돌 연습생 생활도 했다는 그는 “너무 힘들었었다. 연습생 때 맨날 울었다. 에피소드를 하나 들자면 갑자기 반찬통 하나를 주곤 ‘여기에 삼시세끼 고구마 닭가슴살 감자를 넣어 먹으라’고 하더라. 연습생끼리 나눠먹는데 너무 비참해서 ‘저 안 하겠습니다’ 하고 바로 나왔다”고 털어놔 놀라움을 안겼다.

 

한편 오요안나는 지난 9월 세상을 떠났다. 향년 28세. 그의 사망소식이 뒤늦게 전해져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신정원 기자 garden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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