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의 기도 끝에 꿈을 이루게 된 가수 오혜빈이 ‘주간트로트’를 찾았다.
올해로 8년차의 무속인이 된 가수 오혜빈은 ‘주트엔터’에서 라이브 실력과 함께 시청자들도 깜짝 놀라게 할만큼의 개인기 등 다양한 모습을 보여줬다.
‘주트엔터’에서는 흔하지 않은 20대 가수의 면접이다. 대표 DJ래피는 오혜빈에게 “어디 다니면 여자 이름같다는 말을 많이 듣죠?”라며 선입견부터 질문했다. 오혜빈은 한치의 망설임없이 “너무 많이 들었다”라며 즉답했다.
이후 이력서를 보던 DJ래피는 ‘히든싱어’에 출연하게 된 계기를 물었다. 오혜빈은 “제가 버스킹을 하다가 지나가시는 분들께서 ‘막걸리 한잔’이라는 노래를 찍어서 저에게 보내 주셨는데 가족들이 (SNS에) 한번 올려봐라 해서 올렸다. 운이 좋게 ‘히든싱어’에서 연락이 왔다”라고 설명을 했고 DJ해피와 황실장 황인선은 ‘운이 좋게’라는 말에 감동을 받았다. DJ래피는 “겸손하다”고 감탄하며 오혜빈의 행동과 말에 감동을 받았다.
또한 버스킹을 하게 된 이유를 묻자 오혜빈은 원래 본업이 무당이라며 가수 이전의 직업을 밝혔다. 무속인이 된 오혜빈은 ‘미스터트롯’에서 가수 영탁의 ‘막걸리 한잔’을 듣고 가수의 꿈을 키우게 됐다. 1년여의 기도 끝에 허락을 받았고 버스킹 장비 구매 후 시작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오혜빈은 첫 버스킹 후 본인이 소질이 없었다고 느꼈다고 했다. 황인선이 당시 버스킹에서 불렀던 ‘막걸리 한잔’을 들어보자고 제안했고 오혜빈 역시 망설임없이 그 자리에서 한소절을 불러 분위기를 띄웠다.
오혜빈의 출연 방송분은 매주 월요일 방송되는 유튜브 채널 ‘주간트로트’에서 시청 할 수 있다. KTX와 공항철도의 객실에서도 트로트 팬들을 만난다.
지동현 기자 ehdgus121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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