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 계엄 여파가 방송계에서도 지속되고 있다.
6일 매체 보도에 따르면, 오는 7일 방송 예정이었던 JTBC 예능 프로그램 ‘아는 형님’은 결방된다. 대신 이날 6시 30분 방송되는 JTBC ‘뉴스룸’에 이어 연속해서 뉴스 특가 방영될 예정이다. 이는 앞서 3일 오후 10시20분께 용산 대통령실에서 비상계엄이 선포된 이후 계속된 혼란에 대한 여파다.
국회가 4일 오전 1시경 본회의를 열어 비상계엄에 대한 해제 요구 결의안을 통과시켰으나 이후 2차 계엄에 대한 가능성도 수면 위로 떠오르면서 혼란은 계속되었다. MBC 예능 ‘놀면 뭐하니’역시 7일 방송이 결방될 전망이다. 대신 MBC 측은 해당 시간에 ‘뉴스데스크’ 특집을 편성하여 뉴스 특보를 전할 예정이라고 알렸다.
계엄 직후에도 MBC ‘라디오스타’가 ‘MBC 뉴스특보’로 대체되는 등 결방 여파가 이어졌다. 이날 방송은 추신수, 구혜선, 곽시양, 윤남노가 출연하는 ‘내 2막 맑음’ 특집으로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11일로 연기됐다. 오후 9시 예능 프로그램인 ‘시골마을 이장우’도 결방하고 대신 ‘특집 100분 토론’이 방송됐다.
정다연 온라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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